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서 두고두고 보고픈 신부"였는데 그러나 떠나 버린 아내는 '십여 년'을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내가 찾아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1966년 6월 아내는 환한 빛을 내며 22세의 어여뿐 신부가 내게로 왔습니다. 남이 볼까 아까워 혼자서 두고 두고 보고싶은 신부였는데, 결국 아내는 어려운 형편을 돕는다고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고운 저고리 치마도 불편하다면 벗어 던지고 다른 여인들 사이에 끼어 까르르 웃기도 합니다. 모든게 이못난 남편 때문입니다. 저는 작은 양복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서울 청계천 평화 시장을 돌아보는 도중 기성복이 내가 운영하는 양복점 에서 파는 가격의 30% 인것을 알게되고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맞춤옷을 고집하던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저는 순간 뭔가에 홀린듯 정신을 놓고 겨울옷 50여벌을 매입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저는 운영하는 양복점 호산나에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