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홍범도 장군 유해를 모셔온 배우 조진웅” 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소신발언한 ‘이 말’에 모두가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 영화’대장 김창수’,’암살’ 등 록립투사들을 연기해온 배우 조진웅은 ‘국민대표’로 홍범도 장군 유해를 직접 나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전 과정과  홍범도 장국의 파묘식, 유해 봉환식 등 함께 했습니다.

배우 조진웅은 이날 추모식에 검은 정장을 입고 참석해 홍범도 장군 사진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습니다.  

지난 25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 유일한 연예인 참석자였는데요. 

조진웅은 2년 전인 2021년, 국민 특사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에 묻혀있던 홍 장군의 유해를 봉환해 국내로 모셔 왔습니다. 이후 정부는 홍범도 장군의 봉환된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조진웅은 나래이션에도 참여했었는데 “장군을 애도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하면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육군사관학교 내에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철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조진웅은 지난 10일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해 의견이나 생각을 말할때는, 혹은 어떤 질문이나 의구심과 논란으로 말미안아 회자되어 구설이 될 때, 논제가 정확하고 보편 타당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이 상황은 정상 범주에서 논리 준함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 질문에 답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처참하다”라며 연예인 최초로 홍범도 장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조진웅은 “질문의 발생자들이여, 진정 그대들은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일구게 한 선조 선배들의 큰 뜻을 헤아려 보았는가. 목숨을 담보로 지켜낸 이 땅에 우리는 당당하고 있나, 이런 감정적 호소가 지금 이 시기에 마땅한 읍소인가”라고 했습니다.

“난 가슴 아프지도, 주먹으로 맨땅을 치는 일도, 술을 먹고 한탄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저 웃으련다. 어이가 없어서 웃으련다.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으련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조진웅은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및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해 송환 특사단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 조진웅은 당시 “두말 할 나위가 있습니까? 아무리 바빠도 제가 세상 모든 일은 뒤로 미뤄놓더라도 이 일을 해야죠. 너무나 기뻤고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평양에서 태어난 일제 치하에서 의병투쟁에 몸을 던진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백두산 호랑이’라 불리며 봉오동 전투를 이끌어 일본군을 대패시킨 장군입니다. 

박정희 정권은 홍 장군의 독립 운동의 공적을 기리며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문재인 정부는 2021년 건국훈장 중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을 각각 추서했습니다.

홍범도 장군은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로 강제 이주해 1943년 10월25일 75세를 일기로 서거했고, 지난 2021년 78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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