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마리 유기 동물을 돌보기 위해 매년 15억을 들이는 한 건설회사 사장님이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백현식씨는 그가 운영하는 회사의 사옥에 본건물 이외도 30여 개 컨테이너가 따로 있습니다. 모두 유기견이 사는 집이었습니다.
건설회사 주변에는 냉난방 시설이 완벽한 컨테이너 30여 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마치 특급호텔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는 나이가 들고 아파서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길을 잃고 방황하는 유기견들이 살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 내부에는 고양이에게 맞춰진 다양한 캣타워가 갖춰진 고양이 쉼터와 식성에 맞는 여러 종류의 사료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는 고양이들도 모두 길에서 자란 유기묘 출신들입니다.
백 사장님은 주인에게 버림받거나 길거리를 떠도는 유기동물들은 한 마리, 두 마리 구조하다 보니 어느새 127마리가 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백 사장님은 7년 전 우연히 동네 카센터에 방치되어 있던 강아지 ‘구름이, 달이, 순이’ 삼총사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길에 버려진 동물들을 보면 마음에 쓰여 한 마리, 두 마리 구조해 오다 보니 이렇게 건설회사를 가장한 강아지 유토피아를 짓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100마리가 훌쩍 넘는 유기동물을 혼자 케어할 수 없던 사장님은 동물 전담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직원 20명이 동물들을 수시로 보살피고 매일 점심시간이 되면 직원 20명이 강아지 한 마리씩 산책시킵니다.
백 사장님은 “(동물을 돌보는 데에) 인건비까지 해서 1년에 15억 원 정도 쓴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백 사장님은 돈보다 생명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주변에서) 전혀 이해를 못 한다. 미쳤다고 한다”라면서 “그래도 길 가다가 유기묘, 유기견을 보면 안 된 마음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직원들은 그런 사장님을 보며 “워낙 정성을 들이시니까 감동했다. 진짜 대단하신 분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 거면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행동이 사회에 울림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Desk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