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40도 숲 속에서 실종되어 11일간 버틴 3살 소녀…” 도와달라며 짖는 강아지를 따라 간 곳에 발견된 아이, 생존하게된 ‘비밀’을 알게되자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시베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곳도 있고, 늑대나 곰 같은 야생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 시베리아의 깊은 숲 속에서 33살밖에 안 된 소녀가 11일 동안 혼자 살아남았다는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카리나 치토키나(Karina Chikitova)라고 합니다. 2014년 7월, 당시 3살이었던 카리나는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 시베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할머니 집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마을 밖으로 나갔다는 것을 모르고, 카리나는 아빠를 따라가려고 반려견 나이다(Naida)와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한편, 집에 있던 키라나의 엄마는 딸이 아빠와 함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딸이 집을 나선지 4일이 지나고도 소식이 없자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카리나의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광활한 숲 속에서 카리나를 찾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헬리콥터와 드론도 사용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시베리아 숲 속은 여름밤에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게다가 곰과 늑대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이라 가족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중 반려견 나이다가 혼자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그러고는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가는 녀석을 쫓아갔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나이다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방향으로 갔습니다. 녀석을 따라간 곳에는 풀 사이 있던 구덩이였습니다. 그곳에는 그토록 찾았던 카리나가 있었습니다.

키라나가 실종된 지 11일 만에 극적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카리나 주변에는 떨어진 열매와 강물을 마시며 버텨낸 흔적들도 보였었죠. 카리나는 구조당시 탈수증세가 있었지만 그 외는 건강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또한 카리나가 11일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반려견 나이다가 카리나의 옆을 지켜주며 체온을 나누어주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줬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갈 수 있는 상황에서 나이다는 카리나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낸 것이죠..

3살의 어린 카리나를 끝까지 지켜낸 충견 나이다의 이야기는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Desktop*
X
error: Content is protected !!
Day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