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보이스피싱 수법이 정말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가까운 지인으로 발신자 표시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스마트폰을 해킹해 개인정보를 탈취해 수많은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다 합니다.
이들은 기존 보이스피싱 수법보다 치밀해졌을 뿐만 아니라 건별 피해 규모도 훨씬 커 수사 당국에서는 이미 관련 피해에 대한 정보를 발령한 상태라고 합니다.
휴대전화를 통해 상대의 감정과 상황을 통제하며 금전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종 보이스피싱 실제 사례
유튜브 ‘옆집 아들’ 운영자 A 씨는 최근 보이스피싱을 당해 2000만 원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는 금융권을 다니고 있는 자신도 속을 만큼 보이스피싱의 범죄는 매우 치밀하고 교묘해졌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의 아내의 번호를 확인하고 기분 좋게 전화받았는데 성폭행을 당했다며 흐느끼는 아내의 말에 심장이 내려앉았다 합니다.
A 씨는 아내를 안심시키려던 그때 성폭행범을 연기하는 보이스피싱범이 전화를 뺏어 받으며 “경찰에 신고할 것인지, 돈을 보내고 아내를 찾을 것인지” 두 가지 선택권을 주며 협박을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그 당시 임신 14주차인 상황이기 때문에 ‘성폭행’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사리판단이 불가능했다고 전했습니다. 보이스피싱범은 A 씨에게 다른 곳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카카오톡을 삭제하라 지시했고 자신을 위치추적을 하지 못하도록 해외로 설정해놨으니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라며 위협했다 합니다.
이어 보이스피싱범은 체크카드를 챙겨 근처 은행에서 출금하라고 지시했고 A 씨는 당장의 금융 피해라도 막아보고자 못 알아듣는 척 지시에 따랐다고 하는데요
더 충격적인 건 보이싱피싱범이 자신이 신혼인 것과 계획했던 여행루트까지 전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의 의심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A 씨는 상황이 두려웠지만 여분의 회사용 휴대폰을 이용해 112에 전화를 걸어 경찰이 위치 추적하도록 통화내용을 들려주었다 합니다.
잠시 뒤 ATM 기기 앞에서 돈을 찾던 도중 경찰관은 ‘신고하셨죠?’라는 말과 함께 A 씨에게 다가왔고 그들은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아는 듯 했지만 A 씨는 혹시라도 정말 납치 당한거라면 아내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걸 염려해 경찰관에게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합니다.
뒤이어 경찰관은 A 씨의 행동을 이해하고 수첩과 볼펜을 건네 상황을 물었고 아내의 번호를 얻어 전화 걸었고 A 씨는 그때서야 보이싱피싱이라는 걸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는 결국 이 일로 2000만 원의 금전을 손해 봤다고 하는데요. A 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었지만 자신도 손쉽게 당하는 것을 보고 씁쓸해하며 더 이상 피해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영상을 공유한다고 전했습니다.
예방 방법
피해자가 당한 수법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새롭게 발굴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번호의 마지막 8자리와 국제 전화 번호의 마지막 8자리가 일치하면 피해자가 저장했던 이름으로 뜨는 허점을 노리는 수법입니다.
이는 안드로이드,아이폰 가릴 것 없이 모든 기종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수신 화면을 유심히 관찰해야 하는데요.
저장된 이름과 함께 번호가 뜨기 때문에 번호가 010으로 시작하는지 확인한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경우는 수신 화면에 이름만 뜨기 때문에 번호 확인이 불가능한데요,. 따라서 아이폰 사용자라면 통신사를 통해 미리 국제전화 수신차단 서비스에 가입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혹시나 이런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와 이상한 낌세가 느껴진다면 전화를 최대한 빨리 끊고 112나 182 콜센터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고 끊지 못한다면 외부 기기를 통해 통화내용을 녹음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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