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남편이 준 마지막 선물…”3년 전 숨진 경찰관 남편 시신에서 추출한 정자로 태어난 기적의 아기

죽은 남편의 시신에서 추출한 정자로 인공수정을 시도에 세상에서 태어난 아기가 어느덧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습니다. 14일 (현지시간) cbs뉴욕은 죽은 아버지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 방식으로 태어난 아기가 자라나 첫 등교를 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3년 전 뉴욕시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진 경찰관 남편의 시신에서 정자를 추출해 아내가 25일 예쁜 딸을 출산했습니다. 딸의 아버지인 류젠원(당시 32세)은  예기치 못한 참극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014년 12월 , 뉴욕 시 브루클린구 베드포드 스타이브센트를 동료와 함게 순찰하다가 경찰의 과잉 진입에 불만을 품은 20대 청년의 총에 맞아 숨지게 되었는데요. 당시 함께 순찰차에 타고 있던 동료도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총격을 가했던 범인은 정신병력이 있었던 사람이었고 범행 이후 경찰의 추격에 도주했다가 결국 지하철 선로에 투신해 숨졌습니다.   

12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에 이민 온 중국계 류경관은 근무 중 숨진 첫 아시아계 미국인 경찰관의 죽음은 당시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남성의 시신에서도 사망한 지 24시간 내에 정자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냉동 과정을 거치면 처음 상태를 영원히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남편이 살해된 그날, 아내 천페이샤는 남편의 정자 채취를 요청해 냉동 보관했고 이후 시험관 수정을 거쳐 여러 번 실패를 거듭한 끝에 임신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는 3kg로 건강한 딸 리우를 낳았습니다. 류젠원의 부모도 천페이샤의 출산 소식에 기뻐했습니다. 

천페이샤는 “딸이 얼른 자라서 ‘아빠가 뉴욕 시를 지킨 영웅이었다’라고 말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뉴욕경찰은 리우를 기적의 아기라 부르며 때마다 들여다보고 보살폈습니다. 지난 7월 4일 생일 때도, 며칠 전 첫 등굣날에도 마찬가지로 딸 리우의 등교 첫날 한데 모인 12명의 경찰관은 죽은 동료를 대신해 리우의 입학식을 축하해줬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생리윤리법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난자나 정자로 수정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금지되어있지만 미국 일부 주에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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