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봐도 행색이 좋지 않은 강아지가 있습니다. 온라인 매체 ‘ET투데이’는 최근 갈색 얼룩이 있는 하얀 개인 ‘디엔디엔’의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디엔디엔은 2년 전에 죽은 주인을 찾아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주인의 집을 두 차례에 걸쳐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 강아지는 무슨 영문인지 철문 앞에서 문을 열어달라며 앞발로 팍팍 긁고 있습니다. 하지만 텅빈 집엔 인기척 하나 들리지 않고 문이 열리지 않자 강아지는 구슬프게 울기까지 했는데요.
때마침 이 모습을 본 주민들은 이 강아지가 누구인지 한눈에 알아봤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디엔디엔 이었습니다. 녀석의 주인은 2년 전 세상을 떠나고 주인의 아들이 강아지 디엔디엔을 데리고 갔죠.
아들이 키우는 줄 알았던 강아지 디엔디엔이 어떻게 다시 주인이 살던 집으로 돌아왔는지는 의문이었는데요.
문제는 이웃 주민들이 아들의 연락처를 알지 못해 보다 못해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디엔디엔은 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디엔디엔은 다시 한 번 주인의 옛집을 찾아와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23㎞ 떨어진 동물단체보호소로 데려간 후에도 디엔디엔은 다시 주인의 집을 찾아왔는데,어떻게 길을 알고 찾아온 것인지 이웃들은 의아해했습니다.
주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속해서 주인을 기다리는 디엔디엔의 모습 속에 이웃들은 안타까워하며 디엔디엔의 기다림을 존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디엔디엔의 편안한 머무를 수 있도록 개집을 만들어 주고, 마을 주민들은 돌아가면서 밥과 물을 챙겨주기로 한 것인데요.
이후, 디엔디엔의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수 많은 누리꾼들이 후원과 사료와 물이 보냈습니다.
디엔디엔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동물의 충성심과 애정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주는 것 같은데요. 이러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반려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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