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손자잃은 할머니가 아들 부부에게 무릎꿇고 사죄하며…” 강릉 급발진 사고 10개월 후, 안타까운 근황에 모두가 오열

지난해 강릉에서 할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세 손자가 사망한 사건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도현군 아버지 A씨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  지난해 12월 강릉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를 다뤘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의 질주,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다뤘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이후가 공개됐습니다.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는 12살 도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건으로 지난 2022년 12월 6일 강릉시 홍제동에서 60대 할머니가 손자를 태우고 운전한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티볼리(SUV)의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해 12살 손자가 숨졌습니다.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로 12세 도현이가 세상을 떠난 지 304일이 지났지만,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도현 군의 할머니 A(68) 씨는 여전히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였다.

도현 군의 친부는 사건 이후 자신의 어머니이자 도현 군의 할머니인 A씨 근황을 전했다.

A씨는 사건 이후 어머니의 근황에 대해 “외출하실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셨다. 그래도 외출을 못하고 있다. 사람을 만나는 걸 두려워한다. 사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지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시 어머니가 도현 군의 사망 소식을 듣고는 ‘나도 같이 갔어야 되는데. 내가 도현이 없이 어떻게 사냐’며 절망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또는 “올해 도현이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에 어머니 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 사죄하셨다”면서 “그 모든 상황 자체가 힘들어서 와이프랑 도망치듯이 나와 바다로 달려가 말없이 한참을 울었다”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6일 강릉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A(68)씨가 몰던 SUV가 교차로 앞에서 멈추는 듯하더니 앞 차량을 들이받고 빠른 속도로 폭주했습니다.

당시 블랙박스에 녹음된 음성에는 “내일은 운동장에서 놀지 말고 바로 나오라”며 손자와 일상 대화를 나누는 할머니의 음성이 담겼다.

하지만 이내 브레이크에 문제를 감지한 할머니는 “아이고, 이게 왜 안 돼. 오 큰일 났다”며 다급하게 외쳤지만, 차량은 1차 추돌사고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600m가량을 더 주행했습니다.

할머니의 차량은 왕복 4차로 도로를 넘어간 뒤 결국 지하 통로로 추락했고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도현군이 숨졌고, A씨는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엔진에서 난 굉음과 비정상적으로 배출된 배기가스, 이동 거리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이 급발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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