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을 위해 몸 바쳤던 독립운동가의 자랑스러운 후손들은 연예계애도 꽤 많이 알려졌는데요.
배우 김지석은 김구 선생의 제자였던 독립운동가 김성일 선생의 손자이며, 故 신해철의 외증조부는 3·1 운동 당시 만세 시위를 주도했던 이성구 선생, 배성우·배성재 형제는의 외조부는 신영호 선생입니다. 그 외 한수연, 홍지민, 박환희 등도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연예계에도 독립을 위해 싸워오신 독립운동가 후손임에도 알리지 않은 연예인이 있습니다. 집안 어르신의 유명세 덕을 봤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서 일부로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인데요.
그 대표적인 인물을 바로 배우 윤주빈 입니다. 그는 2012년 ‘신의 퀴즈 시즌3’ 통해 처음 배우로 데뷔해 얼굴을 알리며 ‘THE K2’, ‘미스 함무라비’, ‘날아라 개천용’에 이어 지난해 드라마 ‘스폰서’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할아버지는 애국지사 윤영석으로 학창 시절부터 고향인 예산에서 월곡독서회와 월진회 등 농촌계몽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윤영석 지사에게 이런 영향을 끼친 인물은 바로 형인 윤봉길 의사인데요. 윤봉길 의사는 한인 애국단 소속으로 1932년 4월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장절 및 전승 기념식에 폭탄을 투척해 의거에 성공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중 한 명입니다.

즉, 쉽게 말하자면 윤봉길 의사는 배우 윤주빈의 큰 할아버지로 이러한 사실은 그가 데뷔 후 꽤나 시간이 흘러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윤주빈 배우는 조상과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자 대한민국 독립과 광복에 관한 다수의 다큐멘터리와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KBS2 방송국에서 진행훈 <100년의 봄>에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 몸을 희생한 독립운동가 어르신들에게 후손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는데요.
윤주빈, 박환희, 수연은 하늘에 있는 할아버지에게 친근하게 안부를 물으며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그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고 덕분에 역사가 바뀌었다며 감사 인사를 올렸습니다.

이들 후손의 만남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는데요. 윤봉길 의사 역시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망명해 갔던 1931년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리더였던 김구 선생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nter;” data-ad-layout=”in-article” data-ad-format=”fluid” data-ad-client=”ca-pub-7346128271932229″ data-ad-slot=”7184124634″>이들은 각자 할아버지의 사진을 품고 촬영했는데요. 배우 윤주빈이 할아버지의 모습이 전 국민에게 다소 익숙한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윤주빈 배우는 윤봉길 의사의 생전 모습과 많이 닮아서 이들의 사연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시청자들은 편지를 듣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죠. 어두웠던 가거에 메이는 것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과거가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