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4살 배기 아이와 한 여성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예상치 못한 기적을 가져오며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위탁모 잉게보르는 조던을 처음 만난 날, “첫눈에 제 마음을 빼앗았다” , ” 아 아이는 내가 꼭 입양해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앞으로 자신에게 일어날 일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잉게보르는 수년간 125명의 수양자녀들을 보살피며 키워온 엄마였습니다. 조던도 그 아이 중 한 명이었죠. 조던은 그녀에게 특별한 아이었는데요. 첫눈에 마음을 사로잡던 아이를 입양해야겠다고 결심했죠.
그런데 조던의 생모는 잉게보르의 입양을 반대했습니다. 그녀는 조던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아이가 흑인 부모에게 입양되는 것을 적절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흑인 남아인 조던의 입양을 원하는 가정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잉게보르는 4년 동안 조던을 입양하기 위해 고군분투 끝에 입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조던 그녀의 아들이 되었습니다.
“조던은 우리 가족입니다. 그가 어떤 피부색, 출신을 가졌는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엄마와 아들은 그렇게 20년 동안, 누구보다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예상하고 있을 때,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부턴가, 그녀는 복부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지속되는 통증으로 결국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의사의 말에 그녀의 모든 것이 무너지게 되는데요. 의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녀는 다낭성 신장질환이었는데. 의사는 당장 신장이식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망연자실했습니다. 힘들게 봉사하며 살아온 그녀의 인생은 허무하게 끝을 향해 달려 가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봉사하며 여러 환자를 도왔던 그녀는 신장 이식을 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죠.
조던 역시 엄마의 고통을 보고 망연자실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었죠. 그는 엄마 몰래 행동에 나섰습니다.
조던은 의사에게 찾아가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신장을 어머니에게 이식할 수 있을지 확인을 부탁한다고 말했죠.
하지만 의사는 조던과 잉게보르가 친자가 아니라서 맞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던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던과 잉게보르의 신장은 완벽하게 일치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기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던은 엄마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잉게보르는 조던의 계획을 끝가지 반대했지만, 조던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뒤였죠.
조던은 “제 운명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이게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에요” 조던은 HNL에 그날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이어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제게 모든 걸 주셨잖아요. 이제 제가 돌려드릴 때가 됐어요. 저는 이 모든 것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던과 잉게보르의 이야기는 진실한 사랑은 기적을 가져오게 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이제 그들은 피로 연결된 것보다 더 깊은 유대를 가진 모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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