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초등학생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수빈 양이 주인공인데요.
이날, 수빈 양은 지난 9일 저녁 7시쯤 서울 내발산동 아파트 입구에서 51살 김 모씨가 쓰러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녀는 우선 남성의 양 어깨를 흔들며 반응을 확인했지만 가느다란 숨소리만 들릴 뿐 의식은 없었습니다.
어른들이 모여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사이 이수빈 양은 침착하게 “119에 신고해 달라”라고 소리치고 주변 어른들에게 부탁해 얼굴과 목을 곧게 펴 기도를 확보한 다음 심폐소생슬을 실시했습니다.
30여 회 흉부 압박이 진행되고 1~2분쯤 흘렀을까 이윽고 ‘푸’하고 숨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 양의 응급 처치 덕분에, 50대 남성은 1분 만에 호흡을 되찾았습니다.
주변에선 탄성이 터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50대 남성은 이날 간단한 치료만 받고 무사히 퇴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수빈 양은 이날, 마침 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이수빈 양은 배운 내용을 침착하게 실전에 적용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전에 배운 거라 심폐소생술 매뉴얼 그대로 떠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수빈 양은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들었어요. 그 순간 아저씨만 보였어요. 낮에 배운 거니까 바로 잘 생각 났어요” 라며 “저도 모르게 했고, 당연한 일인데 칭찬받아 얼떨떨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던 강서소방서 측은 이수빈 양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어른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낸 소녀는 수많은 시민들을 감동한 이 사건은 2015년 4월에 발생했고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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