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께서 이미 계산하셨어요..” 고깃집에서 식사중이던 군인들 ‘음식값’을 말없이 계산하고 떠난 중년 남성, 문자로 감사인사를 보내자 돌아온 ‘답변’에 군인은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마는데…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이 식사를 하던 고깃집에서 의외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선물은 바로 밥값을 몰래 계산해준 익명의 남성의 선행이었습니다.

지난 10일 경남에서 군 복무 중인 A씨 등 5명은 외출을 나와 동료들과 함께 고깃집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맛있는 고기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계산을 하려고 하니 이미 누군가가 돈을 내고 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식당 사장은 밥값을 계산한 남성의 연락처를 알고 있었고 A씨의 부탁에 연락처를 알려주었습니다.

A씨는 그 남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자로 메시지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A씨는 “갑자기 고깃값이 계산돼 메시지로라도 감사 인사를 남깁니다. 고기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희가 받은 금액이 많다 보니 어떤 이유로 사주셨는지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아주시고 글로 남겨 다소 예의가 없어 보일 수 있음을 미리 사과드린다”고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러자 20여분 뒤에 답장이 왔습니다. 그 중년의 남성은 ” (결제해준 금액이) 크지 않다.” 면서도 “하지만 그대들이 국가에 노고를 하는 부분은 결코 적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의 아들도 몇 년 안에 군대에 간다. 국가를 위해 고생하는 그대들이 아름다워 (계산)했다. 저도 보잘것없는 사람이다. 그대들도 사는 데 아름다운 영향력을 발휘하고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란다”고 답변받았습니다.

A씨는 이 남성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다. 그는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놀라우면서 군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 감사한 경험이었다. 친분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저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큰 은혜를 받아 이런 선행을 널리 알리고 싶어 제보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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