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저게 왜 아직도 있지..?” 냇가에 며칠째 방치된 가방, 수상한 느낌에 가방을 열어본 남성은 충격적인 ‘물건’을 보자마자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산골에 생활하는 한 남성이 냇가에 우연히 방치된 가방을 발견한 후 주인을 찾아나서는 과정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산골남자tv’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평소 약초나 다양한 버섯을 채취하러 다니는 일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업로드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계곡 능선을 넘어가는 고개를 넘어가다 잠시 쉬는 도중 웬 아이스박스 같은게 바위 위에 올려있는걸 발견했습니다. A씨는 그때만 해도사람들이 다슬기 잡는 게 보여 무심코 지나갔습니다. 

3일 뒤, 우연히 그 장소를 지나가던 A씨는 그대로 바위 위에 올려져 있는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이번에는 확실히 누가 가방을 놓구 갔구나”라며 확신하고 가방 속 내용물을 조심스럽게 살폈습니다.

가방 속에는 영지버섯,팩 소주, 약 봉투, 차 열쇠, 훼손된 핸드폰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깊은 곳에는 검은색 비닐봉지와 양말에 꽁꽁 싸여 숨겨진 돈뭉치가 나왔습니다.

금액을 확인한 결과 총 100만원의 현금이었습니다. A씨는 돈에 대한 욕심은 들었지만 혹시라도 가방의 주인이 실족사나 무슨 사고가 났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업습해왔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A씨는 가방 속 지갑에서 발견한 정육점 영수증으로 가방 주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수소문을 통해 가방 주인의 주소를 알아낸 그는 차를 타고 가방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마침내 가방을 찾게 된 주인은 A를 보자마자 “내 가방! 내 가방!”이라고 외치며 다급하게 달려왔습니다. 

A씨는 한 매체의 인터류를 통해 “그토록 애타게 찾던 물건을 보고 그렇게 반기시는 모습에 제가 더 기뻣다”라며 “그분이 3개월간 밥도 약도 잘 안 먹고 아껴서 모은 돈이라고 하시더라, 100만 원이 전재산이라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가방 주인은 A씨에게 사례금 3만원을 건넸습니다.   A씨는 찜찜한 마음에 다시 가방 주인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는 “그분께는 3만원도 피 같은 돈이 아니냐”며 “그 돈으로 어르신 쌀을 사갔다.그리고 어르신이 좋아하신다는 고등어와 밑반찬 등도 챙겨드렸다. 같이 고기도 먹고 집 보수도 도와드렸다. 그날 마침 어르신 생신이라시던데 근처에 빵집이 없어 급한대로 초코파이를 사와서 초를 꽂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드렸다. 그때 어르신이 눈물을 힐리시더라”고 그날은 회상했습니다.

 A씨는 “어르신은 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다. 저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리움이 남아있는데 (어르신과)서로 교감을 많이 가졌다”며 “어른시이 복지 혜택을 받으시든 안정적인 삶을 보내시는 것이 제 소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힘든 시국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인생이 아름답다는 말은 이럴 때 쓰이는 것 같다”,”천사는 멀리 있는 게 아니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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