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우리 아빠가 최고예요” 팔.다리가 없는 아버지가 홀로 두 딸을 홀로 키운 감동적인 ‘사연’이 알려지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사지가 없는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나 홀로 두 딸을 키운 파라과이의 한 아버지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크로니카 등 현지 언론은 사지 없이, 홀로 두 딸을 키워낸 아버지 파블로 아쿠냐(60)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비록 정상인과 다른 몸이었지만 긍정적인 삶을 살았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30대에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두 딸을 낳았고 가난했지만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의  본격적인 시련은 결혼생활 3년 후 아내는  남편과 3살 된 큰딸, 생후 4개월 된 막내딸을 두고 가정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파블로의 막내딸 엘리다는 현지 언론 크로니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4개월이 되었을 때 엄마가 우리를 버렸다”면서 “아버지와 할머니가 나와 언니를 돌봐주셨다고”라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블로는 아이들 양육을 포기해도 탓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홀로 달들을 키워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엄마를 불러 딸들을 부탁했고 그러면서 자신은 경제적 보탬을 위해 구걸을 마다하지 않는 등 가장으로서 책임을 위해 발버둥 쳤습니다.

전쟁 같은 삶을 치열하게 살면서 시간이 흘러 어느덧 그는 환갑을 맞이했고 딸들은 29살과 26살로 장성했는데요. 이젠 딸들이 키워준 은혜를 갚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특히 막내딸 엘리다는 최근 아르헨티나 생활을 정리하고, 가족이 있는 파라과이로 귀국해 나이 든 아버지와 할머니를 직접 부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빠에 대한 막내딸 엘리다의 사랑이 각별한 건 고마움 때문이라고 합니다. 엘리다는 “엄마는 우리를 버렸지만 아빠는 날 버리지 않고 끝까지 키워주셨다”라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막내딸은 “아버지가 슬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서 “그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음에도 우리에게 항상 쾌활하고 현명한 조언을 건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아버지를 존경한다”며 “세계 최고의 아버지라고 자랑했습니다. 

두 딸을 훌륭하게 키워낸 파블로의 남은 소원은 집을 구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파블로와 가족들은 현재 세 들어 살고 있는 집을 구매하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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