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당장 벌금 7만원내세요” 노점상하는 가난한 할머니에게 딱지끊은 경찰, 할머니는 한번만 봐달라며 부탁하자 경찰관의 뜻밖에 ‘행동’에 할머니는 그만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만인은 평등하게 대우하고 이를 위해 엄정하게 집행되어야 할 법, 그러나 경찰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상황에 흔들려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특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법을 어긴, 가난하고 무력한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런 고민이 더해지기 마련일텐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한 청년 경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길거리 불법 노점상 단속을 하러 나갔는데, 그곳에 한눈에 봐도 가난한 할머니를 발견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경찰에게 ‘한 번만 봐달라’며 눈물로 사정을 얘기했고 경찰은 어쩔 수 없다며 딱지를 끊으려 했지만 어쩐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경찰은 이 상황에서 할머니의 부탁을 받아드리지 못했지만, 경찰은 할머니에게 딱지를 끊는 대신, 7만 원을 건네주었습니다.

해당 이야기는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스’ 등 다수 매체에서도 조명했던 사연인데요. 지난 2016년 대만 핑통현에서 실제 있었던 사연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경찰은, 대만의 유명 거리에서 불법 노점상을 단속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날 날도 예외 없이 그는 단속을 위해 나섰고, 그 과정에서 도망가지 못한 할머니를 마주하게 되었죠.

다른 노점상들은 이미 짐을 싸서 도망쳤지만, 몸이 불편한 할머니는 그러지 못했던거죠. 

경찰이 다가가자, 할머니는 자신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이번 한 번만 눈감아 달라는 사정을 전했습니다.

애처로운 모습의 할머니를 마주한 경찰은 고민했습니다. 불법 노점상을 한 사람이긴 하지만, 몇 푼이라도 벌어봐야 사는 삶이기에 벌금을 부과하기에는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업무는 법을 위반한 경우 단속과 처벌을 하는 것이라는 책임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그는 법을 따르며, 할머니의 노점상을 단속하고 딱지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애절한 눈빛과 고단한 삶의 현실이 계속해서 그의 마음에 맴돌았죠.

마지막으로, 그는 법적으로 벌금을 부과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할머니가 물어야 할 벌금을 대신 지불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로써 경찰은 법을 따르면서도, 인간적인 배려와 책임을 동시에 다한 일을 해내었습니다.

경찰은 할머니가 벌금으로 내야 할 2,000대만 달러(한화 약 7만 원)를 할머니에게 건네며 꼭 벌금을 내시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할머니는 이 돈을 어떻게 받느냐며 주저했지만 경찰은 서둘러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변 시민이 이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면서 감동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며, 경찰의 따뜻한 마음과 선의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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