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삼안동에 사는 김춘련 할머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낮에는 야채 장사, 밤에는 폐지 주워 모은 돈을 삼안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습니다.
할머니는 복지담당 공무원을 찾은 뒤 허리춤에서 흰 봉투를 하나 꺼내놓았습니다. 봉투 속에는 5만원 지폐 1장과 1만원권 지폐 5장이 들어있었는데요.
할머니는 봉토를 전달하며 “작은 돈이지만 어려운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 돈은 몸도 불편한 할머니가 1시간 30분이 넘는 시장을 오거나 채소를 팔아 모은 것입니다.
김 할머니는 어릴 적부터 돈을 모아 기부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할머니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상에서 야채를 팔며 할머니는 야채를 팔아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기부해 왔습니다..
김 할머니는 젊은 시절, 어려운 형편에 5남매를 힘들게 키워 가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선행을 한 것입니다.
할머니는 “주위에 가족 없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런 분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며” 자신의 돈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심지어 할머니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몇 년 전,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친구를 위해 채소와 폐지 팔아 모은 돈 20만원을 친구 병원비에 보태 준 적도 있습니다.
김 할머니는 “내가 언제까지 장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50만원이고,100만원 이고 사화에 환원을 하고 싶다”며 뜻을 밝혔습니다.
김 할머니의 따뜻한 기부는 많은 사람들의 감동과 찬사를 받았는데요. 삼안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김 할머니의 기부는 적은 금액이지만 큰 의미가 있다”며 “김 할머니의 나눔 정신을 본받아 우리 동네에 따뜻한 마음이 넘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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