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여나 폐지 판 돈이라고 더럽다고 안 받을까 봐…” 80대 할머니가 폐지 팔아 모은 동전을 매일 ‘새것’처럼 깨끗이 닦는 ‘이유’가 밝혀지자 모두가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이 동전들은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박태순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사람들의 감동을 울리고 있습니다.

손수레에 실린 커다란 상자 속, 반짝반짝 빛나는 100원짜리 동전을 한가득 채워온 할머니가 주민센터에 나타났습니다.

박 할머니는 경북 영주에 살면서 손자 2명을 홀로 키우는 기초생활수급자로 폐지를 주워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할머니는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폐지를 팔아 받은 동전을 차곡차곡 모아 기부했습니다.

할머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5월 50만 원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30만 원, 올해 들어 지난 2월 3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벌써 4번째입니다.

이번에도 할머니는 지난 7일 오전 손수레를 끌고 영주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손수레에 실린 커다란 상자에는 100원짜리 동전이 가득 담겨 있었다.

상자에 담긴 검은 봉지를 열어보니 100원짜리 동전이 가득 차있었고, 모두 세어보니 4830개나 되었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미소를 보이며 ‘나보다 못한 사람들 도와주려고…’라면서 50만원 상당의 동전을 내밀었습니다.

동전들은 하나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상태였는데요. 핧머니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동전을 깨끗하게 닦아서 가져왔다는 사실입니다.

동전을 광이 나도록 닦아낸 이유에 할머니는 “행여나 폐지 팔아 번 돈이라 더럽다는 이유로 받지 않을까봐…,”라며 노파심에 동전이 반짝반짝해질 때까지 닦아냈다고 전했습니다.

할머니의 귀한 마음 덕분인지 동전은 더욱 빛나보였습니다.

복지센터 직원들은 할머니의 따뜻하고 진실된 마음에 감동했다고 하는데요. 영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박 할머니가 기부한 돈을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위한 특화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할머니의 선행은 많은 사람들의 찬사와 감사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부디 건강하세요”, “세상 어느 돈보다 깨끗한 돈”, “감동적입니다” 등 여러 반응을 보였습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과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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