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져 숨죽이는 노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용감한 육군 소장의 이야기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양평군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당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이었던 임국선 중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양평군을 시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폭 50m의 거센 하천에서 빠른 속도로 떠내려가는 민간인 정모 씨를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이안류에 휩쓸려서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주변에 서 있던 주민들은 물살이 너무 빠르고 위험해서 구조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임 중장은 정씨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차량에서 내려 군화를 신은 채로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는 거센 물길을 헤치고 정씨에게 달려가 밖으로 끌어내었고 정씨를 구한 임 중장은 즉시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약 10여 분 동안 정씨의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정씨는 의식을 잃었던 상태에서 점차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임 중장은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참군인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임 중장은 “상황이 급박해서 내 지위나 안전에 대한 생각보다는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하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주변에 감동을 전했습니다.
임 중장의 용감한 행동은 소방당국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고, 많은 군인들과 국민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현재 임 중장은 육군 참모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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