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한 김밥집 사장님은 지난 22일 남성 한 명에게 김밥 40줄을 주문받고 기뻐했습니다.
최근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드문 대량 주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남성은 약속한 시간에 찾아오지 않았고 연락도 되지 않았습니다.
입금해준다던 돈도 보내지 않아 결국 사장님은 만들어 놓은 김밥을 버리고 하루치 매출에 달하는 큰 손해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자, 많은 사람들이 사장님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단골 손님들은 김밥집에 일부러 찾아가서 음식을 주문하고 따뜻한 말과 응원 해주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관내의 패션 회사에서 찾아와 직원들 간식으로 김밥 100줄을 주문하고, 다음날 200줄까지 미리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돈쭐을 받은 사장님은 “나쁜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김밥집뿐만 아니라 꽃집, 카페, 중국 음식점 등 여러 곳에서 허위 주문을 하고 노쇼를 반복한 상습범이었습니다.
이 남성의 신상과 행방을 추적 끝에 경찰에게 붙잡혔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의 벌금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범인에게 사과나 보상을 받기 어렵고 처별도 약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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