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치통, 생리통 등 몸에 통증이 심해지면 대부분 진통제를 드시게 될 텐데요. 그중 편의점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타이레놀이 가장 많이 드시거나 다른 약들을 드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타이레놀도 계속 먹다 보면 내성이 생기기도 하고 사람 체질에 따라 약이 잘 안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지인을 통증이 안 낫는다며 알사탕을 까먹듯 계속 먹기도 하더라구요.

이렇듯 한 알 먹었다고 바로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해결되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절대 이렇게 드시면 안 됩니다.
지금부터 안전하지만 굉장히 효과 좋은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아래 내용 자세히 읽어보시고 올바르게 약을 복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진통제 종류
📌아세트아미노펜

✔ 해당약: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사리돈에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진통제는 어린아이 및 임산부에게도 복용이 가능하며 특히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일 경우에도 복용 시 다른 진통제보다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통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간 손상 우려가 있으며 이 때문에 음주 후에 복용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아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나프록센

✔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이지엔6 애니, 이지앤 프로, 탁센 500, 캐롤에프, 그날엔덱스, 탁센덱시 등
✔ 나프록센: 탁센, 이지엔스트롱
해당 진통제는 음주 이후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는 진통제입니다. 해열, 진통, 소염에 효과가 있으며 지속시간이 길다는 게 장점입니다.
단, 위장 장애, 심혈관계 질환 신부전 질환의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12세 미만 유아, 임산부는 가급적 복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최고의 효과를 내는 진통제 조합법
이 진통제들을 그냥 막 먹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방법으로 교차 복용을 하는 것이 훨씬 진통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문헌 및 논문에는 이부프로펜 계열(나프록센) + 아세트아미노펜을 교차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반드시 순서를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
1. 이부프로펜 계열(나프록센)을 복용 후
2. 1시간 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복용합니다.
EX))
이지엔프로(1알) + 1시간 뒤 타이레놀 1~2알
이제엔 스트롱(1~2알) + 1시간 뒤 타이레놀 1알
이렇게 복용하는 이유는 이부프로펜 계열이 염증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 중추신경을 억제해 통증이 뇌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주의할 점: 이 복용방법은 12세 이하 유아, 임산부는 간과 위장(+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음주 시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복용하게 되면 고혈압, 신장 이상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절대 복용하시면 안 됩니다.
위에 알려드린 복용방법은 통증이 심할 때 한 가지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보다 위 방법처럼 적절한 교차 복용으로 드시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약이 잘 안 듣는다고 진통제를 여러 알 드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괜히 좋지도 않은 약을 많이 드시지 말고 위 방법으로 더욱 안전하게 복용하시고 효과 보시길 바랍니다.
하루 이상 이런 시도를 해보았음에도 열이나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응급실이나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