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 중에 가장 두려운 질병은 ‘암’이 아닐까 싶은데요.
암이 생기는 이유는 면역체계 이상, 유전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중금속이나 자외선, 방사선 등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투되는 발암물질이 세포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무엇보다 주변에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들은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우리 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발암물질과 유해물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향초,방향제,탈취체
화장실이나 혹은 음식 냄새를 없애 위해서 향초, 방향제, 탈취제를 사용하거나 또는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렇게 향기를 일으키는 제품 대부분에는 ‘리모넨’과 ‘프탈레이트’리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먼저 ‘리모넨’이라는 성분은 방향제뿐만 아니라 표백제나 주방용 세제 등에서 향을 내는 성분인데 ‘리모넨’ 성분 자체에서는 해가 없다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공기 중에 분출되어 오존에 노출되면 ”품알데하이드’리는 발암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폼알데하이드’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는데요. 이는 예측하기 어려운 염증반응, 간독성, 폐암, 인후암, 유방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임산부에게 장기간 노출 시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또한 ‘프탈레이트’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공기 중에 향기가 오래 머물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인체에 다량 유입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며 특히 간암의 발병률이 높아지며 임산부의 경우 조산위험을 높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호르몬 교란, 뇌 발달 저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향초를 켜놓게 되면 초가 연소되면서 실내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는 것을 권하며 실내에 냄새가 발생할 경우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향초나 뱡향제는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드라이클리닝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후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맡아본 적 다들 있으실 텐데요. 세탁소에 세제는 의류에 묻은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벤젠이나 에틸벤젠 등 석유세정제 과정에서 얻어낸 석유 추출 물질들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성분들은 대부분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 1A, 2A군으로 지정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세탁소에서는 옷이 완벽하게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 포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이 부터 있는 채로 집까지 가져오게 되어 특유한 퀴퀴한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죠.
미국 산업안전보건청에 따르면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주로 사용되는 퍼클로로에틸렐이라는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나 기관지를 통해 쉽게 인체에 들어와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심할 경우 자궁암, 식도암, 방광암 등 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세탁소에 관련된 일을 종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옷이나 유니폼 등을 정기적으로 드라이클리닝 하는 일반 사람들 또한 이런 물질에 노출되면 현기증이나 졸음, 기억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피부 발진, 트러블 등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탁물을 받고 옷장으로 바로 넣게 되면 석유계 화학물질이 비닐에 막혀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므로 옷장을 열면서 계속 마시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듯,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특성은 끓는점이 낮기 때문에 햇빛과 같이 온도를 높여주면 공기 중으로 빨리 이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죄외선에 의한 분해가 쉽게 이루어지는데요.
세탁물을 받은 후 바로 옷장으로 넣는 것보단 비닐을 개방한 상태에서 실외에 3~4시간 널어준 뒤 잘 털어서 옷장에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습기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가정마다 가습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그런데 가습기를 사용할 때마다 항상 논란이 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수돗물과 정수된 물 중 어떤 것을 사용해야 안전할지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어느 한 방송에서는 가습기 수조에 담긴 물로 시간에 따른 세균 변화를 측정한 결과, 초반에는 수돗물이 정수된 물에 비해 미생물이 적게 관찰되었지만 12시간 이후에는 정수된 물과 수돗물의 미생물이 비슷한 수준으로 관찰되었습니다.
수돗물에 함유된 염소 성분이 수돗물 자체를 소독해 세균 번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 예상을 벗어났는데요.
전문가들은 가습기는 물을 담아 놓고 사용하면 특성상 오랫동안 물이 수조에 담겨 있기 때문에 수돗물이든 정수물이든 세균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습기가 청결하지 못한다면 폐렴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포도상구균, 장염 인후염을 일으키는 폐렴간균, 호흡기를 통해 패혈증을 일으키는 녹농균 등 수많은 균들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최소 이틀에 한 번은 물을 갈고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종이 영수증
편의점, 카페, 백화점, 식당 등에서 쓰이는 영수증은 대부분 감열지를 사용하는데요. 종이 표면을 화학물질로 코팅해서 열을 가하면 색깔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잉크 없이 글자를 새길 수 있게 됩니다.
문제는 이때 감열지의 색을 나타나게 하는 화학물질로 ‘비스페놀 A’라는 물질이 사용하게 되는데요. 비스페놀 A는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즉, 환경호르몬으로서 피부를 통해서도 침투가 가능한 성분입니다.
실제 국제암연구소에서는 비스페놀 A에 대한 연구 결과, 남성일 경우 남성호르몬을 감소시키고 발기부전과 무정자증을 유발하며 여성에게는 성조숙증과 기형아 출산 등의 문제를 유발하며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궁암이나 유방암 등 다양한 질환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당뇨, 비만, 아토피 피부 질환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정말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 비스페놀 A는 물보다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핸드크림이나, 로션, 세정제 등을 바른 손으로 영수증 잉크를 만지게 된다면 피부에 더 잘 흡수된다고 합니다.
미국 주리대의 연구에 의하면 핸드크림을 바른 후 영수증을 2초 정도 잡고 있을 때 피부의 비스페놀 A가 안전 기준치보다 무려 60배에 가까운 수치가 나왔다고 합니다.
잠깐 만지는 영수증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영수증을 받을 땐 잉크가 인쇄되지 않은 부분을 잡아서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어쩔 수 없이 영수증을 수시로 만져야 하는 직업에 종사한다면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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