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할 겨를도 없었어요” 화재 현장을 발견하자 마자 1초의 망설임 없이 목숨걸고 시민 목숨을 구해낸 용감한 연예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서 목숨 걸고 불길 속에 뛰어들어가 시민의 목숨을 구한 배우 박재홍 씨의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오피스텔 5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유독가스를 마신 주민은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현관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요.

한치 앞이 위급한 이때에 인근을 지나가던 한 시민들이 매캐한 연기를 뚫고 들어와서 잠긴 문을 따고 그 시민을 구출해 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출해 낸 그의 정체는 바로 배우 박재홍 씨였습니다. 그는 공사장에 작업 중이던 김영진 씨와 지역 주민인 배우 박재홍 씨가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는 지체 없이 달려든 것인데요. 

목숨 걸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간 그는 연기가 자욱한 5층에서 인기척이 있는 방을 발견했고 출입무 열리지 않자, 1층으로 내려가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는 도구를 찾아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가 쓰러져 있던 주민을 구출해 밖으로 옮겼습니다. 

기적처럼 구조된 주민은 양팔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배우 박재홍 씨는 “오피스텔 안에 있는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화재 피해를 입은 분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LG복지재단은 배우 박재홍 씨를 비롯한 김영진(44), 김해원(49)씨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습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구하기 위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불타는 건물 속으로 뛰어든 이들에게 시민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수여를 결정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재홍 씨는 연극 ‘혈맥,들풀’,’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을 비롯해 영화 ‘해운대’.’조선 명탐정 2′, ‘극한직업’ 등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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