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입 소방관이 출근하던 길, 터널 안에 있던 화물차에서 불이 난 걸 발견하고 황급히 달려가 침착하게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8시 경남 김해시 생림면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무척산터널 안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돈 3.5톤 트럭에서 불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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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운전자 A(51)씨와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들은 터널에 불이 난다며 다급하게 119에 신고했습니다. 터널 내부는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가득했고 트럭은 거센 불길과 함께 전소돼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마침 밀양에서 양산으로 출근하던 한 차량이 멈춥니다. 올해로 2년 차 신입 소방관 이중현 대원입니다. 그는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분의 안전을 파악하고 바로 뒤편에 소화전 호스를 연장해서 화재 진압을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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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대응이 늦었다면 터널 전체에 유독성 연기가 가득 차고 출근길 차량이 뒤엉켜 대형 참가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죠. 소방관 이중현 대원의 재빠른 대처 덕에 다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 소방사는 진압 중 도착한 선발대 차량에 적재된 상의 방화복을 입고 동료들이 도착할 때까지 화재 진압을 계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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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트럭 운전사가 경적을 울려 사고를 알리고 이 소방사 등의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인해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소방사는 자신의 아버지도 현직 소방관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해야 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 시대 영웅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