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팔과 다리가 붙은 채 태어난 인도 소년이 성공적인 수술 후 건강해진 모습으로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인도 바하르에 사는 7살  소년 ‘디팍 쿠마르 파스완은 기생 쌍둥이로 태어났습니다. 

수정란 분열 이상으로 발생하는 ‘기생 쌍둥이’는 한 태아의 뱃속에 다른 태아가 자라는 경우도 있지만, 신체 외부에 몸 일부가 달려 태어난 경우도 있습니다.

파스완의 경우는 어머니 뱃속에서 쌍둥이가 분리되지 못하고 그의 몸에 붙은 상태로 태어난 것이죠. 출생 당시 의사들은 불과 며칠간 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으나 8년째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이런 파스완을 보고 신의 저주라며 ‘악마’ , ‘괴물’이라며 손가락질 하기도 했는데요. 또한, 일부 사람들은 어러 개의 팔과 다리를 가진 파스완을 힌두교의 신인 현신으로 떠받들며 재물로 추앙하기도 했습니다. 

7살의 어린아이 파스완의 삶은 매일이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가슴에 붙어 있는 팔과 다리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고 이에 따른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이 소녀가 감당하기에 힘들었죠.

파스완의 부모님도 아들에게 하루라도 병원수술을 해주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소년에게 좋은 소식이 찾아오게 되는데요.

파스완의 사연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자, 한 병원에서 수술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파스완은 이후에 병원에서 4시간을 걸친 수술을 통해 가슴에 있던 팔과 다리를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파스완은 새로운 몸으로 태어나 현재 친구들과 크로켓을 즐기며 여느 또래 아이들처럼 활기차게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소년은 어느 인터뷰를 통해   “난 이제 형들보다 더 빨리 달릴 수도 있게 됏다. 새로 얻게 된 내 몸이 정말 좋다. 매우 행복하다”라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카테고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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