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르완다의 한 어머니는 머리가 뾰족한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아빠는 이를 보고 악마의 자식이라며 엄마와 아이를 무자비하게 버리고 떠났습니다.
보통 아프리카 여성들처럼 평범한 가정주부로 일상을 살고 있는 아이의 엄마 ‘루안다 리베르타’는 어린 나이에 결혼 했습니다.
그녀와 남편은 비록 가난했지만 충실하게 살아왔었습니다. ‘리베르타’는 여러 명이 아이를 낳아 남편과 함께 자녀들을 양육하며 평온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불행이 닥쳐오게 됩니다. 그 해 ‘리베레타’는 또 한번의 임신을 하고 지금까지 무탈하게 순산하였기에 이번 임신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여러 번 출산 경험이 있었던 그녀는 출산일이 다가오자 몸 상태의 이상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와는 달리 순조로웠던 출산에 비해 몇 배로 더 고통스러운 출산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태어난 아이를 보는 순간. 그 이유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게 됩니다. 아이를 본 그녀는 아이의 머리 모양이 기형인 것을 보고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는 처음에 아이의 머리가 눌려 모양이 이상하다 여기고 시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올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하루하루 커가면서 머리 모양은 정상적으로 회복하기는 커녕 오히려 아이가 커잘수록 머리모양은 더욱 뾰족하게 자라났습니다.
결국 머리 모양은 기괴한 삼각형으로 변했고 이걸 지켜보는 그녀는 아이를 보며 죄책감에 괴로워하죠.
하지만 남편은 무심하게도 이런 그녀를 더욱 가슴 아프게 하는데요. 남편은 오히려 그녀에게 욕설을 퍼붓고 그녀가 괴물을 낳았다고 핀잔줍니다.
남편은 이 아이를 책임질 수 없다며 아내가 악마를 낳았다며 마을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녔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내를 위협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았고 아이를 없애버리라는 무서운 말까지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끝내 아내와 아이를 매몰차게 버리고 집안의 비싼 물건들은 전부 팔아서 나머지 아이들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제 아무것도 없는 그녀는 삼각형 머리 아들을 데리고 시댁으로 찾아갔고 아이와 자신들을 받아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예상외로 따뜻하게 대해졌던 시댁에서도 이 아이를 불길한 징조로 여겨 ‘리베레타’가 아이를 포기한다면 그녀를 받아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차마 아이를 버리지 못했고 결국 시댁에서 또다시 쫓겨납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친정으로 향하게 됩니다. 친정 부모님도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딸이 마음고생, 몸 고생하는 걸 지켜만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들은 이곳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렇게 ‘리베레타’는 어려운 친청 식구에게 짐이 되는 것을 줄이고자 매일 아들을 등에 업고 농사일과 남의 집에서 일을 하면서 집안 생활비에 보탭니다.
하지만 이곳의 동네 사람들의 시선도 싸늘했습니다. 아들을 악마 또는 외계인이라며 불길한 아이라며 불편하게 생각했습니다.
리베레타는 남의 집에서 잡일을 하며 생활비를 벌어왔는데 이제는 그녀를 불러주는 일자리는 점점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는 흉년이 들기 시작하면서 불길한 징조인 세모 머리 아이가 이 마을에 오면서 부터 불길한 일이 생긴다며 결국 그녀와 아들은 마을에서도 쫓겨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와 친정 부모의 간곡한 부탁으로 다시 친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리베레타는 “강해져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고 드디어 모은 돈으로 아들을 데리고 읍내에 작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습니다.
동네 작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의사는 큰 병원으로 가라고 말합니다.하지만 그녀에게 큰 병원에 갈만큼 형편이 좋지 못했습니다.
아이는 하루하루 자라면서 점점 더 고통스러워합니다. 아이의 정수리에 자란 거대한 혹도 더 부어올랐고 심지어 기존의 삼각형이 점점 더 커져갔죠.
그녀는 매우 초조했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괴로움의 연속으로 그녀의 건강도 점점 나빠졌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한 기회에 찾아옵니다. 한 매체가 그들이 있는 지역에 와서 취재를 하게 되는데요.
그들은 ‘리베레타’와 아들의 삶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온라인에 올리게 되었고 곧 100만 뷰가 넘게 됩니다.
제작진은 온라인으로 ‘자선 모음’ 플랫폼을 만들어 사람들이 기부하도록 하여 삼각형 머리의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처음에 그들의 목표는 4만 달러였고 이는 빠른 속도로 모아지게 됩니다. 덕분에 ‘리베레타’는 아들을 데리고 루안다의 가장 좋은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의 기술로서는 여전히 치료해 줄 방법이 없었습니다.
일부 유전자 전문학자들은 아이의 머리가 기형이 된 원인이 유전자 변이 과정에서 유전자가 잘못됐거나 바이러스 감염이나 뇌수증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녀가 산부인과에서 정기검진만 했다면 태아의 기형 문제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베레타’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아들의 병을 고치는 일입니다. 우리는 삼각형 머리 남자애가 좋은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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