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쌍둥이 동생이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할때마다 강제 소환되는 언니의 하소연이 커뮤니티에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녀는 동생과 몸이 붙어 있는 탓에 샴쌍둥이이기 때문에 이들 커플의 애정행각을 매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카르멘 안드라데’ 와 ‘루피타 안드라데’는 20만 명당 한 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매우 드문 ‘배꼽결합쌍둥이’입니다. 이들은 일부 갈비뼈, 간, 소화 및 생식계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최근 동생 카르멘은 1년 반 동안 남자친구와 연애를 이어오고 있었으며 언니 루피타는 의지와 상관없이 함게 데이트하고, 커플 사진에도 함께 찍는다고 합니다.

동생의 데이트까지 모든 일상을 공유해야되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법도 하지만, 이 자매들은 서로 친한 친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 “성관계는 어떻게 하냐”라는 질문에 “언니와 몸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와 성적으로 친하지 않은 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울러, 샴쌍둥이는 대칭형 쌍둥이라고 불리며 두 명 다 뇌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신체 일부 부위를 공유하지만 두 명의 기능을 하는 개인으로 봐야 합니다.

이에 샴쌍둥이 분리수술은 두 명이 공유하는 혈관들을 절단한 뒤 일시적으로 혈액 흐림을 막은 상태로 진행해야하는데요.
다만 시간이 지연될수록 심장 쇼크사로 인해 사망할 확률 이 높기 때문에 아주 큰 수술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분리 수술 이야기가 나오자 루피타와 카르멘은 어머니에게 “왜 우리를 반으로 자르려고 하느냐”라고 대답했다고 하는데요.

2살 때부터 코네티컷에 살았던 이 자매들은 흉벽을 따라 척추가 골반에 모이는 곳까지 연결됩니다 .
카르멘은 상대방의 오른쪽을 제어하고 루피타는 상대방의 왼쪽을 제어하는 각각 다리가 하나뿐이고 이들은 각각 2개의 팔을 가지고 있습니다.

떄문에 루피타와 카르멘은 “한 사람이 수술중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남은 사람이 살아있는 의미가 없어진다”며 단호하게 수술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자매는 “우리는 분리된 삶을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모든 것을 함께하는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카르멘은 남자친구와의 데이트가 “모두를 위한 학습 과정”이기 때문에 분명히 모든 것에 대해 투명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카르멘은 겨우 21살이기 때문에 결혼에 대해서는 실제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