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중 깨진 창밖으로 빨려나간 여성의 공포스러운 마지막 순간

한 여성 승객이 비행기 밖으로 빨려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뉴욕에서 댈러스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엔진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

이 사고로 비행기  창문이 깨져버려서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2018년 4월 17일  한 여자 승객 ‘홀리메키 리오단’은 출장을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사우스웨스트 1380편 비행기에 오릅니다. 

그렇게 이륙을 시작한 비행기에는 14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비행기는 곧 순항 고도에 올라 32,000피트 상공에 다른 순간,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빨아들이는 듯한 소리가 기내를 관통하더니 비행기는 기울어 추락하듯 급하강을 시작했습니다.

소리의 정체는 바로 비행기 엔진이 폭발한 것이었습니다. 폭발의 원인은 엔진의 팬 블레이드 중 하나가 금속 피로의 흔적을 보여 파손되었는데 그 파편으로 인해 왼쪽 엔진이 폭파되면서 발생한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폭발로 발생한 파편이 비행기 동체로 날아와  창문에 부딪혔고 유리창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그 순간 기내의 압력이 폭발적으로 떨어져 기압을 잃게되는데 이때 창가 좌석에 앉아있던 승객 리오단는 진공청소기에 먼지가 빨려 들어가듯 순식간에 기내 창문 밖으로 빨려나가 상반신 전체가 창문에 끼어버리게 됩니다.

뚫린 창문으로 새어나가는 공기 소리 때문에 엄청난 굉음에 휩싸인 기내에서는 머리 위에서 떨어진 산소마스크를 착용하고 극도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창문밖으로 빨려나간 리오단을 구하기위해 바로 옆 14B좌석의 소녀와 14C 승객이 안간힘을 썼는데  두 사람은 리오단의 몸통을 잡고 그녀의 허리를 팔로 감아 잡아당기며 어떻게든 기내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자신들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함을 느낀 두 사람은 주변사람들에게 소리쳐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당시 비행기는 왼쪽으로 기운 상태라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에 자기 자신만 챙기기 급급했고 굉음 때문에 바로 옆에서도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승무원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리가 전달되지 않았고 리오단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승무원들은 패닉에 빠진 다른 승객들을 돌보기 바빴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리오단의 안타까운 뒷모습을 보며 그녀의 몸에 손을 얹어 함께 있다는 안도감을 줄 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10분여간 지속된 참혹한 혼돈의 시간이 지나자 비행기가 조금은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해졌고 이때 근처에 있던 탑승객이 리오단의 상황을 인지하여 승무원에게 소리치며 함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승객 중 소방관이었던 남성 2명이 리오단의 상황을 보고 도움을 주러 왔고 그제야 창문밖에서 리오단은 기내로 끌어당겨졌고 의식을 잃은 리오단은 승객 중 한 명이었던 간호사에 의해 약 20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받았습니다.

비행기가 비상 착륙을 할 때 까지도 의식이 없던 리오단은 착륙 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필라델피아 공중보건국에 의한 리오단의 사망 사인은 머리와 목 그리고 몸통에 둔기로 인한 외상을 이유로 하였는데요.

당시 비상착륙을 하던 비행기의 속도가 30,000피트에서 13,000피트로 빠른 속도로 이동했었는데 창문 밖으로 빨려나간 리오단이 급 하강하는 비행기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이리저리 동체에 부딪혀 발생한 외상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후 사고가 발생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탑승객들에게 1인당 5,000달러와 1,000달러의 바우처를 제공했지만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에 예약률을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었고 한 탑승객으로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소송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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