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지 못한 ‘기생 쌍둥이’를 배에 품고사는 소녀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필리핀 공영방속국 GOA는 엄마 배 속에서 제대로 분리되지 못해 ‘기생 쌍둥이’로 태어난 이 소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기생쌍둥이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원래는 도태되어야 할 분리된 수정란이 제대로 자라고 있는 다른 태아에게 기생하여 연명하는 형태의 쌍둥이 입니다.

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img.jpg입니다

제대로 된 생명형태가 아니라서 스스로 영양분을 섭취하고 혈액을 공급하고 할 만한 능력이 안되어 멀쩡한 쌍둥이 형제의 몸 붙어 그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기생 쌍둥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평생 기생 쌍둥이를 몸에 달고 살던 14살의 소녀 ‘베로니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로니카의 경우 자궁에서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쌍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엄마 플로라 씨는 베로니카를 임신한 동안 적절한 시기에 검진을 받지 못했습니다. 단지 배 속의 아이가 쌍둥이라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아이의 이름까지 모두 지어놓고 기다렸지만 예정일에 맞춰 태어난 아이는 두 명이 아니라 한 명이었습니다.한 아이가 배 속에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다른 아이의 몸에 붙어버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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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베르니카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 때문에 병원을 제때 찾지 못하고 몸 중앙에 팔 두 개가 붙어있는 채로 자랐습니다.

베르니카는 “내 몸에 붙은 게 처음에는 발이라고 생각했다”며 “자라면서 이것들도 더 커졌다. 무겁고 움직이기도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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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이 몸통들에서 알 수 없는 액체가 나오는데 그거 때문에 항상 배꼽이 젖어있고 냄새도 고약하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이미지 확대하기 그런데 고맙게도, 베르니카는 다음 주 태국으로 가서 14년 동안 불편하게 달고 지내던 기생 쌍둥이를 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녀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긴 마을 주민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 수술비를 마련해준 겁니다. 베로니카는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평범한 일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베로니카 몸에 붙은 기생 쌍둥이는 주요 장기가 아닌 피부나 뼈에 붙어 있는 정도라 쉽게 제거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해졌습니다.

지역 당국도 소식을 접하고 “베로니카가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현명하고 성숙한 베로니카가 곧 수술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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