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개그맨 박수홍씨의 개인자금을 횡령하고도 당당하게 살았던 박수홍씨의 친형은 이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수홍씨는최근 아주 축복할 만한 기쁜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12월 23일 드디어 박수홍 씨가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7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된 박수홍씨와 그의 아내 김다혜씨는 지난 코로나19의 대유행과 그리고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들로 인해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박수홍 씨는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혼인신고만 하고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결혼식은 못했는데 꼭 연사포를 끼워주고 싶어서 결혼식을 준비 중입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만 모셔서 작게 칠을 예정입니다.”라고 결혼 계획을 밝힌 바 있죠. 박수홍 씨는 아마도 올해를 넘기기 전에 결혼식을 꼭 올리고 싶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의 소망은 드디어 현실이 되었고 12월 23일 금요일 저녁 6시 드디어 박수홍씨와 김다혜씨의 결혼식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박수홍씨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을 통해서도 청첩장과 함께 자신의 목소리로 결혼 소식을 전했는데요.
청접장에는 웨딩사진 대신 다홍이의 사진이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 의미 있는 글이 담겨 있었는데요.
“인생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며 저희 두 사람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살겠습니다.”, “다홍이랑 저희 두 사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길 축복해주세요”라며 현재 2세를 준비하고 있기에 이 글이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박수홍씨는 결혼식 하루 전인 12월 22일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아내와 함께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KBS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선 이미 박수홍씨가 아내와 녹화까지 마쳤다는데요. 곧 박수홍씨의 신혼생활을 TV에서 만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처럼 박수홍씨는 이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 대중들 앞에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여주기 위해 나서고 있는데요 이렇게 그가 결혼식도 올리고 아내와 함께 방송 출연까지 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그간의 법적이 문제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박수홍씨 친형은 현재 구속된 상황이고 그 혐의가 점차 굉장히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데요.
박수홍씨의 친형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381회에 걸쳐 박수홍씨 통장에서 28억 9500만원 정도를 임의로 사용했고 또 허위 직원을 등록해 19억 원을 횡령했으며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천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천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천만원 박수홍씨 개인계좌 무단인출 29억원 등등 총 61억 7천만원 횡령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 21일 박수홍씨의 = 친형의 첫 공판이 열렸는데요. 현재 계좌의 증거라 참고인 진술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재판이 계속 진행되면 진실이 다 밝혀질 것으로 박수홍씨 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수홍씨와 아내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트린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역시 지난 6월 검찰에 넘겨졌고 검찰은 지난 10월 25일 유튜버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강요미수, 모욕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며 기소했고 이 첫 공판 역시 21일에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채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친형 부부의 변호사는 재판에서 박수홍 씨의 대한 피고인의 범행을 전부 부인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허위 인건비를 통해 회사 또는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만 회사 명의 계좌에서 변호사 선임료를 쓴 것과 법인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쓴 일부 혐의만 맞다며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역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여기서 약간 놀라운 사실은 박수홍씨 아내 김다혜 씨가 지난 21일 유튜브에 첫 공판을 재판장 방청석에서 지켜봤다는 것입니다.
즉 유튜버가 혐의를 부인하는 모든 얘기를 김다혜씨는 현장에서 직접 다 있는 것인데요. 그 상황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유튜버의 부인 진술을 들은 김다혜씨가 깊은 탄식을 내뱉었을까요.
김다예씨는 그간 일면식도 없는 사업가와 교제했다는 유튜버의 억지 주장 때문에 원형탈모증이 오고 공황장애를 겪을 정도로 큰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박수홍 씨의 장인까지 스트레스 때문에 시력상실 위험을 겪어 수술을 받기도 했는데요. 박수홍 씨는 곁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더군다나 12월 7일 박수홍씨 친형의 두 번째 공판이 예정되어 있어 여기서는 또 어떤 말로 빠져나가려고 할지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박수홍 씨의 결혼식에 그늘을 드리우는 일이 있습니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박수홍씨의 결혼식에 가족들은 불참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박수홍 씨는 지난달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결혼식에 부모님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차차 제가 풀어나갈 일이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라고 답했는데요.
즉 결혼식에 선택 부모님을 부를 수 없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 상황에서 부모님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실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다예씨 측은 부모님과 할머니까지 결혼식에 북적북적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박수홍 씨 쪽엔 그 어떤 가족도 없다면 너무 쓸쓸하고 허전한 결혼식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데요. 아마 박수홍 씨의 마음은 겉으로 드러내진 않겠지만 굉장히 무거울 것 같습니다.
특히 박수홍씨에게 어머니란 존재는 너무나 각별하다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죠. 하지만, 몇 달 전 박수홍씨의 아버지가 박수홍씨를 만나자마자 폭행과 폭언을 했던 만큼 쉽게 부모님을 결혼식에 부를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현재 결혼 날짜가 언론에 공개됐지만 아들 결혼식에 가지 못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어떨까요. 안 그래도 밤마다 가슴을 친다는 박수홍씨의 어머니는 어쩌면 지금쯤 땅을 치며 후회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박수홍씨가 부모님과 어떻게 관계를 회복할지는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일단 지금은 아내와 그리고 다홍이와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일에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둡고 괴로웠던 지난날을 뒤로하고 결혼식과 함께 새 출발을 할 박수홍씨를 행복한 앞길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