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이사한다” 새 주거지는 어디로?

대한민국 희대의 악마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현재 거주 중인 경기 안산시 와동 월셋집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서 인근 선부동 지역으로 이사합니다.

성범죄자 조두순과 이웃이 될 선부동 지역 주민과 지역 여성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안산시는 조두순이 지난해 12월 출소한 뒤 지금까지 살아 온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 월세 계약이 11월 28일 만료되며 선부동으로 이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이 임대차 계약 당일인 지난 17일 오후 안산시에 이런 사실을 알려왔다고 합니다.

현 거주지 건물주가 2년 계약이 만료되자 퇴거를 강하게 요구,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집을 비워줘야 하는 조두순은 지난 17일 와동과 가까운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을 알아본 뒤 계약까지 마쳤는데, 현재 사는 집처럼 이사할 집도 아내 명의로 임대차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조두순이 이사갈 곳은 지금 사는 곳에서 3㎞ 이내에 있는 비슷한 환경의 주택가에 위치하며, 300여 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안산의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조두순과의 임대차 계약을 하지 않기 위해 그의 아내 신상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이번 선부동에서는 계약이 성사됐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조두순은 고잔동 지역에 이사하려고 임대차 계약까지 맺었으나 뒤늦게 그의 정체가 탄로 나 위약금을 받고 계약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선부동 주민들과 조두순이 살게 된 주택의 건물주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계약 파기 등 조치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조두순이 안산시 관내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것을 알게 된 안산시는 부랴부랴 긴급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조두순이 거주하게 될 집 주변에 방범용 CCTV 10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조두순의 움직임을 24시간 모니터링해 법무부, 경찰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조두순 집 인근 보도에 태양광 조명 100개를 설치하고, 안심귀갓길 표지판 6개도 새로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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