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시청자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1세대 유명 BJ가 김이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월 26일 유튜버 구제역은 유튜브를 통해 “김이브 구속? 아프리카 4대 여신이 몰락하는 과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여 채권자가 BJ김이브를 고소했다고 알렸습니다.
구제역은 재판 판결문을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은 한 중소 IT 기업 대표 A 씨가 김이브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에서 A 씨의 승소 판결을 내며 “약 1억 원을 갚으라”고 판결했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김이브와 사적으로 알게 된 관계였으며, A 씨는 소송에서 “김이브가 총 12회에 걸쳐 카드대금 등 9290만원을 빌려간 뒤 갚기로 한 날짜가 지났는데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판결 후 얼마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유명 BJ의 징역형 보도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 16일 대구지법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 방송 진행자 BJ 김 모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4월 본인 인터넷 방송의 시청자들에게 “주민세 1천200만원을 빌려주면 6월에 갚겠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12회에 걸쳐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해당 시청자 A씨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등 피해 금액은 9천290만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피해자에게 돈을 빌릴 당시 별다른 재산이 없이 채무가 약 2억 400만 원에 이르는 등 빌린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은 김이브의 판결문과 일치합니다.
또한 김 씨는 지난 5~6월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부터 계약금 3천만원을 받고도 제대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1세대 BJ의 몰락이다” “김이브가 어쩌다 저렇게 됐냐” “잘 나갈 때 돈을 모았으면 건물이 있었을 거다” “도박이 진짜 무섭다”라며 김이브를 거론했는데요.
김이브는 도박 논란에 휩싸여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유튜버 구제역은 김이브의 도박과 채무에 대해 폭로하며, “실제 김이브는 도박에 푹 빠져있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구제역은 “비고라이브라는 플랫폼에서 진행한 그리디라는 도박의 수익금 자료를 살펴보면, 당시 김이브는 원화로 환전하면 얼추 9억 7천만 원의 수익을 냈다. 물론 환전 금액의 갭이 굉장히 크긴 한데, 감안해도 이정 도면 억대를 우습게 넘긴다. 과연 이걸 단순한 사행성 게임으로 불러도 될까”라며 의문을 제기했었습니다.
또한 김이브가 시청자 B씨에게 ‘저랑 관계를 이어갈 생각 있으면 전화를 해달라’, ‘돈만으로 이어지는 관계는 싫겠죠. 이번에 내가 제안하려고 했던 건 4억 5000만 원 갚아주고 사귀는 거였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언급하며 “가장 큰 문제는, 김이브가 현재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김이브에게 돈을 빌려주고받지 못했다는 제보를 정말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논란 이후 김이브는 성인 방송 플랫폼 팝콘TV로 이적해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최근 김이브는 한 남성 게스트를 초대, 거침없이 스킨십을 했고, 남성과 볼 뽀뽀를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TV 4대 여신으로 인기를 끈 1세대 BJ김이브는 1983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이며, 현재는 교도소에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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