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의 금부장” 최운교의 안타까운 최근 근황 공개

사극 전문 배우 최운교 님이 MBN’특종세상’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이름보다 ‘금부장’ ‘대장군’ ‘호위무사’ 등의 호칭에 더 익숙한 배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출처 – MBN 특종세상


2000년대 초 여러 인기 사극에서 무사 역을 전담했던 최운교는 태조 왕건, 주몽, 광개토대왕, 바람의 나라, 해신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는 “당시에 제 철퇴에 맞아서 돌아가신 분이 정말 많다”라고 웃으며 회상했는데요.

안타깝게도 그는 현재 대리기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서 충격을 주었습니다.

최운교는 “제 나름대로 그동안에 쌓아왔던 여러 가지 인맥이라던지 노하우가 있는데, 저는 절대 그러리라고 생각을 안 했다. 근데 그게 현실이더라. 찾는 사람이 없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아 내가 묻혔구나’, ‘최운교라는 연기자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괴감에 많이 빠져도 보고 그랬던 적이 있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10년이나 연기 생활을 쉬었던 최운교지만, 원래는 잠시 쉬어가려고 했을 뿐이었다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후학들을 지도하는 걸 좀 많이 해서 연기 지망생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해보겠다 해서 광주로 내려갔다. 내려가다 보니까 (작품을) 많이 못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면도를 하고 말끔한 모습으로 집을 나선 최운교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부산의 한 요양병원으로 향합니다.


9개월 만에 여동생과 함께 고향을 찾아 어머니의 면회 신청을 한 그는 어머니를 보자마자 “나 누구야?”라고 물었는데, 그의 모친은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아무리 그와 여동생이 이름을 알려줘도 소용이 없었고, 두 사람은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최운교는 면회를 마치고 “제가 방송할 때 너무나 좋아하시고 여기저기 막 전화하셔 가지고 우리 아들 나온다고 많이 자랑도 하시고 그랬는데, 이젠 그렇게 자랑하시지도 못하고, 제가 다음에 출연하는 작품을 보지도 못하신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운교는 서울의 한 영화 사무실을 찾아 36년 만에 처음으로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요.

그는 “제가 예전에는 많은 작품을 했지만 많이 쉬지 않았나. 많은 공백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나름대로 컨디션 조절이라던지 이런 거를 많이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라며 “또 노력할 것이고 그런 노력이 작품에 묻어나게끔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힌 뒤 오디션을 진행했습니다.


오디션을 본 뒤 금기 백 감독은 “워낙 눈빛이나 목소리, 또 사투리 이런 것들이 아주 저희와 잘 맞는다”면서 “지금 촬영은 하고 있고, 조만간 그 장면의 (촬영 일정이) 잡힐 거다. 스케줄이 되면 조감독 통해서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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