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의 놀라운 최근 ‘근황’에 모두가 감동의 눈물이 쏟아진 이유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출연해 애잔한 사랑과 감동을 안겼던 강계열 할머니 근황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SNS에는 지난 6월 강계열 할머니 백수연(百壽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강 할머니는 이날 100세(만 99세) 생신을 맞았는데요. 노란 색 한복을 입고 잔치에 참석했습니다.

가족들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플래카드에는 ‘강계열 어머님 백수연 축하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강 할머니 특유의 환한 미소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 할머니는 여전히 밝은 미소를 간직한 정정한 모습이었는데요. 고령의 나이에도 정정한 모습으로 영화 팬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백수연에서 백수(白壽)는 아흔아홉 살을 뜻하는데요. 한자 백(‘百’)에서 하나(‘一’)를 빼면 99가 되어 흰 백(‘白’) 자가 되는 데서 유래됐습니다.

백수연은 후손들이 백수를 맞은 어른을 축하하기 위해 벌이는 잔치를 말하는데, 백수연은 나이가 99세에 이를 정도로 장수하신 어른이 있어야 가능한 행사입니다. 이에 백수연은 예나 지금이나 매우 보기 힘든 행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 이미 백수연 잔치를 벌인 강계열 할머니 근황에 많은 이들이 큰 축하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고우시다 어머님. (곧) 백세 되심을 축하드린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 “와우! 할머니 건강하셔라!” “건강하시길” “좋은 소식이라 너무 다행이다” “정정해보이셔서 너무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강계열 할머니 근황

강계열 할머니 근황은 디알엠브릿지 관련 계정(@drmbridge_bigo) 등을 통해 자주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라온 사진들 속 강계열 할머니는 99세 나이에도 고운 피부와 곧은 허리와 함께 정정한 면모와 밝은 미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계열 할머니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요즘 생활을 전하기도 했었는데요.

강 할머니는 영화 개봉 이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막내딸이 잘 챙겨줘서 잘 지내고 있다. 딸 셋, 아들 셋을 뒀는데, 친손주만 서른 네 명이고, 군대도 세 명이나 다녀왔다. 이렇게 오래오래 사니까…(손주들도 다 본다)”며 가족들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강 할머니는 즐겁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조병만 할아버지 얘기가 나올 때면 눈가에 눈물이 맺혀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습니다.

강 할머니는 “내가 14살 때 할아버지를 만나 함께 76년을 살았다”며 “외국에도 우리 할아버지 같은 사람 없다. (마을) 할머니들이 질투하고 그랬다. 딸기나 다래 따서 나를 갖다줬는데, 덜 익고 미운 건 자기가 먹고 예쁜 건 나한테 주고 그랬다. 열매도 따다 주고 날 예뻐해 줘서 내가 폭 빠졌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참 동안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던 강 할머니는 “그저 등 뒤에 있을 것 같은데 밤에 자다가 만져보면 (할아버지가) 없다”면서” 지금도 돌아가신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밤에 자다가 할아버지 생각만 하면 이불과 베개가 질퍽질퍽 젖도록 운다”면서 “매일 보고 싶다. 자나깨나 할아버지 생각만 한다. 창문을 열어 달이 환하게 뜨면 ‘나는 못 봐도 달은 할아버지 산소를 보겠지’ 생각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강 할머니는 또 영화가 개봉한 지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진모영 감독이 잘 챙겨준다며, 생일은 물론 명절 때도 찾아올 뿐만 아니라 매달 반찬도 보내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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