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회장은 766억 원을 기부한 사업가로 유명합니다. 이 회장은 자신의 기부 동기를 밝히며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1939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어려운 시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는 경기여고 졸업 후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 여러 직업을 거쳐 1970년대에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삼성전자에서 성과를 내며 승진하고, 1987년에는 삼성전자의 미국 법인장으로 임명받기도 했었죠.
그녀는 미국에서도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1993년에는 삼성전자의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1996년에 삼성전자를 퇴사하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반도체 장비 회사인 KLA-Tencor와 합작하여 KLA-Tencor Korea를 설립했고 이 회사를 통해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2018년에는 KLA-Tencor Korea의 지분을 KLA-Tencor에 팔아 766억 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이 수익의 대부분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는데요. 이 회장은 평생 모은 766억 원을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기부금은 과학 연구와 교육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 이 회장은 자신의 통장 잔고를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현재 ‘마이너스 5억’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마이너스 5억까지 쓸 수 있다”며 “돈이 필요하면 거기서 빼서 쓰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제가 기자 생활을 하면서 1978년에 유럽 중동에 관민 합동 경제 사절단 수행 기자로 간 적이 있다. 사진 기자를 못 데려가고 내가 일본 카메라를 메고 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뒤를 돌아보니까 일본 여자들이 쫓아오더라. 상의로 (카메라를) 가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랬을까 한다. 우리가 경제력이 약한 것에게서 오는 열등감이었던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그래서 내가 그때 ‘과학자를 키워야 한다’ ‘과학자를 키우는 것이 한국의 국력을 키우는 것이고 한국의 국력을 키우는 것이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 ‘우리도 그렇게(과학자를) 키워서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주의가 돼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통 크게 기부하는 삶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검소함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 자신은 명품을 사 입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이 회장은 할인 마트를 방문하여 저렴한 의상들만 골라 카트를 가득 채울 정도로 쇼핑한다고 합니다.
특히 홈쇼핑이 품질 좋고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고 전했습니다. 백화점에 가서 옷 하나 사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고 시간 낭비하기는 아깝기 때문에 주로 옷을 구매해도 만 원짜리 저렴한 옷을 구매해 입는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TV조선 와카남에서 그가 입은 옷도 홈쇼핑 제품이었고 진주 목걸이도 ‘가짜 진주’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수영 회장은 통큰 기부도 멋있고, 일상을 열정적으로 살고 계시는 멋집니다.
그가 명품을 휘감고 다닌다 해도 뭐라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요. 코로나 시절 어려운 상황임에도 명품 할인에 새벽부터 구매하려고 몇백미터 줄을 서고 있는 것을 보면 결코 좋은 모양새는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수영 회장은 인터넷, 홈쇼핑을 통해 시간을 절약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부자는 부자의 길로 가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한 길로 걸어가는 것 같아 보입니다.
Desk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