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키워준 한국에게 보답하고 싶어요” 콩고 왕자 조나단, 해병대 군입대 소식과 거액을 기부한 ‘이유’가 알려지자, 박수가 쏟아진 이유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의 유명 유튜버 욤비 조나단이 최근 한국사 공부에 열중하고 있으며,  한국 귀화와 군대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조나단과 동생 파트리샤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나단은 “한국으로 귀화를 결심했다”면서 “한국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친구들과 있다 보니 저도 여기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데 처음 본 사람에게 저는 어쩔 수 없는 외국인이다. 그런 상황에서 괴로움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늘 어떻게 하면 이 나라와 문화에 더 깊숙하게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역사책이나 문화 관련 책을 찾아봤다. 그런 것을 좋게 봐준 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라며 “그런 게 감사해 저도 이 나라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귀화를 결심한 계기를 알렸다.

그러면서 “귀화를 얘기하면 어쩔 수 없이 군대 이야기가 나온다. 저에게는 병역의 의무 문제가 크지 않다.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준다면 그다음에 의무를 받아들여야 한다. 군대는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소 민감한 문제인 병역에 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끝으로 “귀화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날 안 받아줄 수도 있는 거니까. 만약 귀화한다면 첫날 펑펑 울 것 같다. 감동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에게 병역의 의무는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들여 준다면, 저도 의무를 다해야 한다. 군대는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귀화하는 게 어떻게 될진 모른다. 정말 대한민국이 날 받아들여 준다면, 그날 펑펑 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나단은 귀화와 함께 병역의무에 대해서는 “귀화를 결심하게 된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군에 입대하고 싶다는 다짐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저를 사랑해 주는 한국을 지키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귀화와 입대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꽤 긴 시간이 걸릴 거고 절차도 복잡하지만,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난 조나단은 아버지 욤비 토나가 난민으로 인정받으면서, 8살 때인 2008년부터 한국에 정착했다.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화려한 말솜씨와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재 유튜브 약 90만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다.

과거에 조나단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10만 구독자 돌파 기념으로 깜짝 기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10만 돌파 기념 작은 이벤트를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한국에 와서 지금까지 직접적으로 도와주신 분들도 많지만 안 보이는 데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나를 키워줬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다. 유튜브에서 벌게 된 첫 정산 수익과 광고 수익을 여러분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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