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금메달감’ 삐약이 신유빈,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광고비 1억 기부해 찬사가 쏟아졌다

한국 여자탁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신유빈(20) 선수가 빙그레 우유의 새 모델로 발탁되었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신 선수가 1억원에 달하는 모델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다.

신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탁구의 새 역사를 썼다. 17세의 나이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가 우리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그의 스토리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유빈은 이번 광고 계약과 관련해 “운동선수로서 건강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어렸을 때부터 즐겨 마시던 브랜드의 모델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 계약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신유빈의 기부 결정이다. 그는 1억원에 달하는 모델료 전액을 어려운 환경의 꿈나무 운동선수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신유빈은 “저 역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제가 받은 사랑을 나눌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의 결정이 스포츠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이 많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탁구협회는 신유빈의 기부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운동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신유빈 선수의 기부금으로 이런 선수들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유빈의 이번 결정은 스포츠 마케팅 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는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유명인의 얼굴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신유빈 선수의 선한 영향력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빙그레 측은 신유빈과 함께한 새 광고를 다음 달부터 TV와 온라인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광고에는 신유빈의 탁구 실력은 물론,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한 컨셉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유빈은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올림픽 메달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응원을 힘으로 삼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의 코치는 “유빈이가 광고 활동과 훈련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이번 경험이 선수의 자신감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신유빈의 모델 발탁과 기부 소식은 스포츠 선수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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