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빠지고 까맣게 멍들었는데…” 션, 악조건임에도 81.5km 마라톤 풀코스를 끝까지 완주한 ‘이유’에 모두가 눈물을 쏟아냈다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본명 노승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복절 마라톤을 앞두고 망가진 발의 상태를 공개했습니다.

션은  “815런 훈장. 81.5km 달리고 올해는 오른발 두 번째 발가락과 엄지발가락, 왼발 세 번째 발가락 총 발톱 세 개가 빠졌다. 오른발 두 번째 발가락 발톱은 완전히 떨어졌다”라며 글과 함께 사진을 게제했습니다.

션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발톱이 4개가 빠지고 엄지 발톱도 곧 빠질 것 같은 처참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기부 마라톤을 뛰고 나서 울퉁불통 변하고 발톱까지 빠져버린 그의 발 상태가 충격을 안겨었는데요.

그는 “그래도 계속 달린다. 100호 집이 지어질 때까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며 “올해 광복절 81.5km는 이 상태 발로 도전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7월 14일 815런 8150명 모집 시작합니다”고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션은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기부 마라톤 ‘815런’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기부금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보금자리를 짓는데 쓰일 계획이며 마라톤 참가자들의 참가비와 기업들의 기부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기금 23억여원이 조성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션은 2023년 춘천마라톤 풀코스 (42.195㎞)를 3시간 37분만에 완주했는데요.  션은 42.195㎞, 1m당 1000원씩 4219만 5000원을 다음달에 착공하는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너무 발 혹사하지 말고 쉬엄쉬엄 하세요”, “안쓰럽네요!~ 그리고 부끄럽네요”, “올해 815런은 온 가족이 출동합니다”, “정말 멋지시고 대단하십니다”, “선한 영향력으로 어두운 이 세상의 빛된 삶을 응원합니다” 등의 댓글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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