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또 벌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소아암 환자에게 가지고 있던 전재산을 기부한 청년의 놀라운 사연

군 복무 중 받은 월급 전액을 소아암에 투병 중인 어린이를 위해 기부한 청년 있습니다. 그 당시 가지고 있는 전 재산으로 나눔을 실천했다고 하는데요. 

이현구 씨에게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나 물었더니, 나눔 속에 행복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인터넷에 암세포가 눈으로 전이돼 수술이 필요한 시원이의 사연을 보게 되었는데 마치 추운 겨울 길에 버려진 새끼 강아지를 본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한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계속 마음이 쓰여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어떻게 하면 그 아이를 도울 수 있을까?”고민했다고 하는데요.

이현구 씨는 가지고 있던 전재산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아직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돈은 또 벌면 된다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의경으로 복무할 때 월급을 전부 모았는데 원래는 등록금에 사용하려고 했지만 고심  끝에 모은 돈 350만 원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소아암을 앓고 있던 시원이를 직접 만났고 처음 마주한 날, 시원이의 순수한 모습에 기부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덕분에 시원이는 수술을 잘 마치고 1년 정도 더 치료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원이 어머니도 이현구 씨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내가 가진 전부를 나누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꼈다고 하는 이 아름다운 청년 이현구 씨는 그 당시 나이는 25살 이었는데요. 현구 씨는 복학을 앞두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등록금을 다시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시원이가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란다고 하는데요. 마음까지 따뜻하고 훈훈한 현구 씨와 시원이가 만들어갈 세상은 지금보다 조금은 더 따뜻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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