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케어러란 미래를 꿈꿀 나이에 생계를 책임지고,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가족까지 돌보는 청년들입니다. 영케어러들의 어려움을 알리고자 유튜브의 어느 한 채널에서 영상을 기획해서 만들었습니다.
교복을 입은 오빠역활을 하는 청년은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어린 동생을 데리고 고깃집 두곳을 방문했는데요. 형편이 넉넉하지못한 상황을 설정하여 고깃집 사장님들에게 2인분 부터 가능한 메뉴를 1인분만 달라고 부탁했을때 사장님들의 반응입니다.
젊은 남자 사장님은 처음에는 2인분 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며 난처해 하는모습을 보이다가 교복차림의 학생이 어떻게 안되냐고 사정하자 잠시 망설이다가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젊은 사장님의 배려에 교복입은 학생은 감사함을 전하며, 어린 동생과 “내년에는 꼭 고기랑 냉면 이랑 같이먹자~ ” 며 동생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다른가게의 여사장님은 흔쾌히 받아주시며 1인분을 2인분같이 주겠다며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동생만 먹을거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생은 동생에게 고기를 구워주며 옆에서 먹는것을 계속 챙겨주는 모습이 마음쓰였는지 젊은 남 사장님은 음료를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사장님의 너그러움과 친절함.. 그리고 어린 두남매의 애틋한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교복입은 학생은 어린 동생에게 “오빠 먹어도된대~” 라고 하자 어린동생은 “그럼 이제오빠먹어~” 라고 환하게 답하며 화목한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다른가게 사장님은 어린동생의 먹는모습을 지켜보다가 “맛있냐”고 묻고 “맛있다”고 답하자 “엄마가 해준거보다 더 맛있냐”고 물으며, 친근함을 표현하며 편하게 먹을수 있게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얼마 후 음식을 다 먹은 남매는 계산하기 위해 각각의 사장님들께 다가갑니다.
여 사장님은 웃으며 계산하지말고 그돈으로 애기 맛있는거 사주라면서 돈을 안받으려고 하자, 학생은 만원밖에 없지만 계산할테니 포장해줄수있냐고 묻고 주인 아주머니는 공깃밥까지 포장해줍니다.
학생은 다음에는 “엄마랑 같이오겠다”며 다시 돈을 건네지만 끝내 여사장님은 돈을 받지않습니다.
거듭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며 두 남매는 음식점을 나갑니다.
영상을 마무리하며 촬영된 두곳의 사장님들과 인터뷰를 하였는데요..
코로나 여파로 자영업자들에게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 유명맛집이 아니고서는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저렇게 선행을 베풀어 주시는 자영업 사장님들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착하고 선한분들이 많이 계셔서 대한민국은 정말 따뜻하고 살기좋은 나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