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부산에 사는 정연득 씨를 만나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정연득 씨는 지난 1993년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해 온 정연득 씨는 ‘그알’에 출연한 ‘전생을 보는 아이’로 유명한 인물인데요.
당시 그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음에도 5살 때부터 7개 국어를 구사해 화제되며 많은 시청자를 놀라게 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언어 능력이 “전생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목을 받기도 했었는데요.
그로부터 30년 뒤, 중년이 된 정연득 씨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여전히 놀라웠습니다. 그는 방송된 이후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해 공부하고 싶다는 꿈은 있었지만,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운 데다 다리를 포함한 전신에 수술을 많이 해 장애가 있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그의 능력은 전보다 더욱 발전돼 있었습니다. 정씨는 여전히 무작위로 부르는 날짜들의 요일을 모두 기억하고, 어려운 계산도 빠르게 해내는 등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요즘은 몇 개 국어를 하느냐”는 질문에 “영어,중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는 기본으로 한다.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언어까지 합치면 20개 정도”라며 요즘 관심 있다는 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런데, 정 씨의 천재적인 언어 능력의 비결로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고 길거리에서 외국인이 있으면 말도 자주 걸었다”며 과거 방송과는 사뭇 다른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과거, 정 씨는 전생을 본다고 주장했었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선 “방송 당시 너무 어려 거짓말을 했다. 워낙 철이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렇게 말했다”며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이어 “(요즘은) 전생이 뭐가 중요하냐, 전생 같은 게 중요한 게 아니고 바로 지금이 중요하다. 앞으로 지금의 삶에 충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돈이 없어 뛰어난 재능이 있어도 학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현실에 화가 난다 “, ”대단한 재능인데 너무 안타깝다 “."포기하지않고 공부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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