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살리기 위해 2.5km를 달리고 또달리고..” 극적으로 나타난 천사들의 선행으로 위기 모면

이태원 참사가 벌어지던 당일 이름 모를 천사들의 선행이 알려졌습니다.

20대 딸을 구하기 위해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달려간 아버지가 젊은 남녀의 도움으로 다친 딸을 무사히 병원에 데려간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경기 성남시 60대 A 씨는 참사 당일 딸에게 이태원에서 죽다 살았는데 다리가 부러진 것 같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A 씨는 황급히 택시를 타고 이태원으로 향했지만 교통 통제로 도로가 막힌 탓에 차에서 내려 1.5km의 거리를 뛰었고, 가까스로 딸을 만난 A 씨는 이번에는 택시를 타고 병원에 가기 위해 딸을 업은 채 1km 나 넘게 또 뛰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택시는 한참이나 잡히지 않았고 절망적이던 순간 어떤 30대 남녀가 다가와 병원까지 태워주겠다고 먼저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이 30대 남녀는 부녀를 태우고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향했지만 이미 사상자들로 가득해 진료받을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러자 30대 남녀는 부녀에게 사는 곳을 묻더니 집 근처인 분당 차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해줬다고 합니다. 

덕분에 A 씨의 딸은 무사히 치료를 받고 고비를 넘겼고, A 씨는 고마운 마음에 약소한 돈이라도 드리려 했는데 한사코 안 받고 그냥 돌아갔다며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이 기사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너무 고마운 분들이네요. 일생에서 아주 큰 행운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20대 딸을 얻고 몇 킬로미터를 뛴 아버지의 마음, 짐작해 보니 눈물이 납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딸을 구하기 위한 부모의 애틋한 심정으로 2km가 넘는거리를 뛰고 또 뛰어다니는 고초를 겪은 상황에서 그야말로 이 30대 남녀는 이 부녀에게 천사같은 존재가 아니였을까 생각됩니다.

이 세상이 아직 아름다운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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