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식물인간된 딸…” 엄마는 딸 곁에서 10년간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 일기를 쓰자 ‘기적’이 일어났고, 엄마는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말았습니다

10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뇌 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가 된 딸을 포기하지 않고 간호해온 엄마의 정성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이 기적적인 사연은 현지 언론에 보도되어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화난양(화명)은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중 다른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그녀는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머리를 시멘트 바닥에 부딪쳐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진 화난양은 의료진들의 수술을 받았지만, 사고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화난양의 부모님은 딸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엄마는 딸의 간호를 위해 10년 동안 곁을 지키며 딸의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고 일기에 기록했습니다.

20권에 달하는 일기에는 ‘왼손을 움직였다’, ‘왼쪽 눈을 움직였다’ 등의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엄마는 딸이 다시 걷고 말하고 웃을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공책에 간절한 희망을 담은 메시지들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2016년 처음으로 왼손을 움직였다, 2017년 왼쪽 눈을 움직였다’ 80만 위안의 빚더미에 올랐지만, 모두가 화양의 간호를 포기하라고 조언했지만 어머니는 딸에 대한 간호 의지만큼은 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그의 가족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화난양은 갑자기 깨어나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는 덧셈, 뺄셈, 곱셈 등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는 낯선 사람과 가족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 능력도 회복했습니다

화난양과 부모는 하반신 재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사고 이전에 비해 몸의 움직이 부자연스러운 상태지만, 건강이 이전보다는 크게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최근 화난양의 엄마는 인터뷰를 통해 “빠르면 5년 안에 딸이 다시 걸을 수 있다는 병원 관계자의 말에 눈물만 나오더라고요. 이제야 조금은 홀가분하게 밖으로 나가 일하면서 쌓인 빚을 조금씩 갚아나갈 수 있겠네요“라며 행복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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