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생 소년의 신고 덕분에 아파트 단지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미터 남짓의 독사가 발견되어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뱀은 독성이 강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맹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평소 뱀을 비롯한 파충류에 관심이 많았던 초등학생 A군은 해당 뱀이 독성을 지닌 ‘유혈목’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뱀을 포획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유혈목이는 녹색 바탕에 붉은색 무늬가 있는 아름다운 뱀입니다. 그래서 꽃뱀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뱀은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며 주로 논이나 강가, 산지에서 서식하며, 개구리나 쥐 등을 잡아먹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심에서도 유혈목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나 개발 등으로 인해 자연 서식지가 줄어들고, 사람들이 반려동물로 키우다가 버리거나 탈출한 유혈목이가 번식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합니다.
유혈목이는 독샘이 있어서 사람에게 위험한 뱀입니다. 유혈목이에게 물리면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효소가 들어와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리고 심장, 신장, 근육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호흡곤란이나 실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유혈목이에게 물려 죽은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야외활동 중에 유혈목이와 마주치게 되면 절대로 건드리거나 자극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유혈목이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지만 위협을 느끼면 반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야회활동 중 뱀을 만났을 경우에는 돌을 던지거나 건드리는 행위로 자극하지 말고 피해가는 것이 안전하며, 발견시 119에 신고살 것을 권장했습니다
Desk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