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 살고 있는 윤지현씨는 힘겨운 어린 시절을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보냈습니다.
아버지의 난폭한 성향은 가족을 항상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결국 폭행으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통해 아버지로부터 탈출한 윤지현씨의 가족은 그 후로는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며 아버지를 잊어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윤지현씨는 세월이 흘러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결혼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지현씨의 집 우편함을 확인하다가 예상치 못한 물건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하얀색 편지봉투에는 “지현에게” 라는 단어만 적혀 있었고, 안에는 100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못 전달된 돈인지 의심했지만, “지현에게”라고 적혀 있어 자신에게 전달하려는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에 돈을 가져다 주고 사정을 알린 윤지현씨는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한 달 후에도 우편함에는 동일한 방식으로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가 배달되었습니다.
윤지현씨는 이 사건을 궁금해하며 경비원과 협력하여 CCTV 영상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20년 만에 마주한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버지로부터 편지를 받으면서도 20년 동안 우연한 만남 하나조차 없었던 사실에 윤지현씨는 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현씨는 아버지가 왜 이런 일을 했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아버지의 연락처를 알기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수소문했지만, 관련 정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윤지현씨는 아버지의 인상 착의를 가지고 경비원에게 도움을 청해, 아버지가 방문하면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3주 후, 경비원의 도움으로 아버지를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20년 만에 딸을 만난 아버지는 우물쭈물하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교도소 생활 후 가족들에게 버려진 것에 대한 충격을 받았고,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족에게 못해준 것을 회상하며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딸이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연락처와 주소를 수소문하여 찾아냈지만, 이미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자식 앞에 못난 아버지로 나타나 또 다시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이루지 못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조금이라도 해주고 싶어 매달 월급에서 100만원을 떼어 윤지현씨에게 준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진심 어린 고백에 윤지현씨는 알 수 없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를 용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년이 지난 뒤에 다시 만난 가족은 어렵지만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연은 가족족의 소중함과 용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데요. 어앞으로는 따뜻하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며 어렵게 만난 두 사람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