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열애 소식을 알린 걸그룹 시크릿(Secret) 멤버이자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송지은이 유튜브 박위와 지난해 연말 열애 사실을 공개해 놀라게 한 바 있다. 축하를 받은지 불과 3개월 여만에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방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10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놓은 후 “세상에서 가장 예쁜 커플”이라는 응원과 축하를 받았다.
박위는 당시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 같은 사람이 찾아왔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지은 역시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러브스토리 또한 운명적이다. 교회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송지은은 “박위라는 사람을 보자마자 호감의 문이 확 열렸다”며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마치 내 인생이 실패한 것 같았는데 오빠를 보니까 자존감이 진짜 높구나 싶더라. 오빠를 보는 순간 내 인생에 가장 큰 확신을 했다.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때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가면 인생이 더 재밌겠다 싶었다”며 만남을 망설이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중학교 시절까지 축구 선수를 꿈꿀 만큼 건강했던 박위는 28살이던 2014년 5월 외국계 패션 회사 정직원 전환이 된 날, 건물 추락사고로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됐지만 재활 끝에 현재는 59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다.
열애 공개 후 두 사람은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대중에게 공개해왔다. 유튜브를 통해 박위는 “교회에서 열댓 명이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한 명이 눈에 팍 튀었다. 집에 왔는데도 계속 생각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송지은은 지난 2009년 아이돌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유튜버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재활을 통해 일부 움직임을 회복한 박위는 현재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