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시대가 개막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이재용 회장은 27일 부회장 자리에서 회장으로 승진하여 삼성전자의 3대 회장이 되었습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사망 후 2년간 공석 자리였던 회장 자리를 채우며 이제 삼성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게 되었는데요. 글로벌 대기업 총수들과는 다르게 이재용 회장의 검소함과 소탈한 리더십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형식과 절차 의전문화에 익숙한 우리나라 기업과 기관들의 마인드와 다르게 굉장히 소탈하여 국내외 출장 시에도 수행원 없이 직접 캐리어를 끌고 다닌다고 하는데.. 재벌 총수들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경영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매일 회사에 출근하여 경영 세부사항을 꼼꼼히 읽고 점검하며, 워킹맘과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장단과 만날 때도 ‘지시’가 아닌 ‘경청’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졌을 때에는 직접 ‘모더나’ 본사에 방문해 백신 조기 도입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골프를 좋아하며, 상당한 실력의 골프 수준을 갖췄지만 국정농단 사건으로 주요 임원들이 구속되자 “예의가 아니다”라며 골프를 끊고 등산으로 취미를 바꿨다고 합니다.

전국의 명산, 국립공원이 버킷리스트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의 검소하고 소탈한 성격을 잘 알려주는 사례로 대기업 총수들의 권위적이고 호화스러운 이미지와는 정말 다르게 중고 SUV 차량을 직접 몰고 다닌다는 것이지요..

고(故) 이건희 회장의 경우 차를 정말 좋아하여 수십억씩 호가하는 외제차량들을 여러 대 보유하는 모습과는 정말 대조적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재용 회장의 행실 하나하나에 항상 겸손과 소탈함이 배어있는 듯합니다.

또한 어제 (27일) 이루어진 회장 취임은 대한민국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히 그리고 별도의 행사 없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를 두루 다니며 임직원과 소통하고 회사별 미래 사업을 점검하는 등 오랜 기간 삼성의 총수로서 활동해왔고 전에 없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도 아닌데 (취임 메시지 등은) 오히려 부자연스럽다”라고 했답니다.

대내외적으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 형식에 매달리는 것을 싫어하는 이 회장 개인의 성품이 반영된 것이 아닌지 싶습니다.

기업 총수로써 형식과 절차에 매달리지 않고 실용성을 중요시하며, 직원들과 소통도 마다하지 않는 부드러운 리더십과 글로벌 대기업의 총수 이미지와는 맞지 않은 소탈한 스타일로 이끄는 이재용 회장의 삼성은 그의 경영방식의 영향으로 분명 지금보다 더욱 높은 위치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카테고리: 이슈

error: Content is protected !!
MENU
Day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