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비밀연애후 웨딩” 재벌가 아닌 목사 아들과 결혼하게된 사연

피겨의 여왕 김연아가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100년 가약을 맺으며, 온 국민의 여인에서 한 남자의 여인이 되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인사인 김연아는 개인적인 일상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조명을 지속적으로 받아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결혼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관심이 될수밖에 없었으며, 결혼 상대가 누구인지 또한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었습니다.

김연아의 배우자 고우림은 서울대 출신으로 김연아보다 5세 연하인 27세의 나이로 JTBC 팬텀 싱어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포레스텔라의 멤버이자 성악가 겸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자신의 네임벨류나 재력과는 다소 차이나는 배우자의 배경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하며 과연 두 사람의 만남과 잘 알려지지 않은 고우림 가정에 어떤 사연들이 숨겨져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연아의 시아버지 고경수 목사(대구 평화교회)는 소외 계층을 위해 봉사활동하는 대구 이주민 선교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선교와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고경수 목사는 2003년 이주민선교센터를 설립했고 몇 년 전부터 외국인 선교사를 양성 중입니다. 그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재, 인권 침해를 당해도 제대로 된 구호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있는 한 커피점에는 매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는데, 이 카페가 바로 정식 명칭이 대구 평화교회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카페 교회’ 라고 합니다.

지난 2020년에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났을 때 이주민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나누는 선행을 베풀기도 했습니다.

또 명절이면 갈 곳 없는 외국인에게 잔칫상을 대접하는 등 선행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고 목사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의 즐거움을 느끼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길 바란다”며 이주민을 위한 명절 축제를 열게 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아버지 영향 덕에 고우림도 과거 루게릭 환우를 위한 요양병원 건립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2018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승일 희망재단 기부 사실을 전한 바 있습니다.

김연아 역시 평소 선행을 실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피겨퀸’이면서 ‘기부퀸’이기도 한 그는 뛰어난 피겨 실력만큼 선한 마음으로 팬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선수 시절 받은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면서 ‘퀸연아’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었죠.

유니세프 국제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는 2020년 코로나19 치료에 보태달라며 팬들과 함께 모금한 1억여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외에도 산불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지역에 통 큰 기부를 하거나 아이티 대지진, 필리핀 태풍, 네팔 지진 당시에도 피해국에 기금을 지원했었고요.

정말 양 집안의 아름다운 선행들과 따뜻한 마음들이 만나서 행복한 신혼생활과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훈훈합니다. 어쩌면 두 사람의 이런 모습들이 잘 어울리며,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이 되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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