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돈 없으면 길 막지마시고 내리세요!” 지갑을 잃어버린 80대 할머니가 버스에 무임승차하자 버스기사는 면박을 주었고, 이때 한 초등학생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근무 중 회사 일로 버스를 타게 된 어느 날이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지나서인지 버스 안은 한가하였지만 남는 좌석은 없었습니다.

한참을 가던 중 버스 정류장에서 80대정도 되시는 백발의 할머니가 양팔에 묵직한 짐을 들고 버스에 올라타셨습니다.

그렇게 버스는 서서히 출발했고 다음 정거장에서 버스 기사는 그 백발의 노인에게 내리라고 하시더군요.

“할머니!
차비가 없으면 타시면 안 되죠.
길 막지 마시고 내리세요.”

그 버스기사는 할머니께 면박을 주고 계십니다. 할머니는 지갑이 없어졌다며 계속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한 번만  태워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하지만 버스기사는 무조건 내리라며 실랑이를 하고 있던 중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앞으로 나오더니 가방에서 만 원짜리 지폐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저씨 제가 대신 낼게요.
그리고 다음부터 할머니 같은
손님이 계시면 나머지만큼 태워주세요”

그리고 그 아이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본인이 앉아있던 좌석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아이의 놀라운 용기에 저는 감격의 눈물과 실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창피함이 몰려왔습니다. 아마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승객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바보 어린애보다 못하다니’

저는  버스에서 내릴 때 그 아이에게 만원을 쥐어주며 저는 말했습니다.

“고맙다. 어른들보다 용기가 대단하구나”

라며 그 아이에게 인사를 전하고 내렸습니다. 그 아이의 용기가  나를 반성하게 하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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