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 갔다가 눈물을 펑펑 흘렸습니다..” 치킨 주문 받다가 돈 안받고 현관문 앞에 치킨만 두고 도망쳐 나온 한 알바생의 사연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한 한 초등학생이  치킨 한 마리 조차도 마음 편히 먹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던 A 씨는 자신의 사비를 이용해 치킨을 선물했다.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던 한 초등학생은 돈이 없음에도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주문했다. 아이가 시킨 치킨을 들고 집 앞에 도착한 배달기사는 안에서 들리는 아빠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아빠는 돈도 없는데 무슨 치킨을 시켰냐고 나무랐고 아이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배달 기사는 그 앞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낼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치킨 배달 일을 하는 한 배달원 A씨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유명 프랜차이즈 치킨 매장에서 배달 알바를 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어느 날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수회기 너머 들려오는 어린아이의 목소리는 너무 작게 떨렸었고 뭔가 망성이는 듯 느껴졌다.

주문을 받은 A씨는 초등학생의 집으로 치킨 배달을 갔다. 이후 집 현관문 너머로 들려오는 한 남성의 말소리를 듣고 A씨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돈도 없는 무슨 치킨을 시켜?!” 

A씨는 “아이 아빠가 돈도 없는데 왜 치킨을 시켰나며 아이를 혼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형편이 좋지 않던 아버지가   아이를 크게  혼내는 소리였다. 어려운 형편에 사는 아이가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아에게 호통을 냈던 것이다.

아버지 말에 아이는 울먹이며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그랬어요. 치킨 값만큼 용돈 안 받을 테니깐 화내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아버지와 아이가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된 A씨는 문 앞에 치킨을 내려놓고 돈을 받지 않은 채 문을 쾅 걷어차고 도망갔다. 배달 기사 A씨는 오래전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을 쏟아냈다.

A씨는 “우리 집이 크게 망해서 내가 하마터면 고아원에 갈뻔했는데 그 어려울 때 생각이 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다가 오토바이 세워두고 펑펑 울었다”라며 “살면서 이렇게 많이 운 적도 처음인 것 같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해 먹고 싶은 치킨 한 마리 조차도 마음 편히 먹지 못하는 초등학생의 상황이 안타깝던 A씨는 자신의 사비로 치킨을 선물한 것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감사합니다” ,” 너무 멋진 어른입니다”.”그 마음 응원합니다”, “잘하셨어요”등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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