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약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억원 사회에 기부한 지드래곤, 재단 설립해 마약 근절에 앞장 선 ‘행보’에 박수가 쏟아진 이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퇴치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첫 출연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21일 팬들에게 보낸 손편지에서 마약 퇴치를 위한 재단 설립을 약속했다. 그는 한 해 평균 마약 사범이 2만 명에 달하고,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지만,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에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에 지드래곤은 마약 퇴치와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재단의 이름은 ‘정의’와 ‘평화’의 영어 단어를 합친 ‘저스피스 파운데이션(JUSPEACE Foundation)’이다. 재단의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정의의 사랑’이다.

지드래곤은 재단 설립을 위해 첫 출연금으로 3억 원을 빅뱅 팬덤 ‘VIP’의 이름으로 단독 기부했다. 이는 지드래곤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재단의 자문위원회에 의료보건, 공공정책·행정, 복지·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재단의 활동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지드래곤은 또한 마약 퇴치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마약 퇴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9년 10월 마약 혐의로 기소됐으나, 올해 11월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지드래곤이 마약을 복용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지드래곤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마약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요구했다.

지드래곤은 재단 설립과 기부를 통해 마약 퇴치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내년에는 음악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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